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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세상에, 똑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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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댁 댓글 0건 조회 4,011회 작성일 03-12-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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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가방까지 챙겨준다니, 정말 저랑 똑같네여. 저두 가방까지 챙겨주거든여. 그래도 댁의 남편은 저의 남편보다 낫네여. 친정에 가있음 혼자서 다하신다니.. 저희 신랑은 제가 친정에 가 있었더니, 양복 상의와 하의를 짝짝이로 입고, 지각을 한채로 갔더군여... 물론, 핸드폰이구, 가방이구 내동댕이를 쳐놓구여.도대체 회사를 어떻게 갔는지, 뭘 하러 갔는지 모르겠네여. 울 신랑은 양치질과 세수도 잔소리를 해야 하구, 아예 안하구 다닙니다...챙겨주지도 않아봤는데, 거의 그냥 지각하고, 짝짝이로 양복 입고 다니구 그냥 그러대여.  전 이런 신랑을 챙길랴, 고민할랴, 결혼전보다 몸무게가 오킬로 빠졌어여.... 거의 이젠 포기 상태랍니다.....미티겠어여....친정엄마는 그냥 내가 알아서 다 해주라 하는데, 이젠 체력이 따라가질 못하겠네여....이젠 시어머니까지 원망스러운 경지에 이르렀습니다...시댁 식구들 다 꼴보기 싫네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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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저도 결혼했는지 별루안되는 새댁입니다. 상담내용을 들어보니 정말 화가나겠네요.. 공감이 가는 말인거 같아요. 저도 연애를 오래해서 결혼을 해서 이런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남편도 뭐든지 제가 시켜야하는 성격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자는것부터 회사가는것까지 심지어 아침에 가방정리까지 제가 다 해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화가 나고 왜 혼자서 못하나 싶어 짜증도 많이 내곤했답니다. 근데 지금은 그냥 포기상태로 제가 다 알아서 처리해주니 그냥 마음이라도 편하더라구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혼자서 할 수 있는일인데도 제가(부인)있다는 이유로 미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혹 친정에 가있을때는 남편혼자 다 알아서 하더라구요. 남편이 부인을 믿고있고 어린애들처럼 굴어도 그냥 저 같은 경우는 참는 경우랍니다. 이 상담내용이 어떻게 상담이 될지 참 궁금합니다, 저또한 이런 상담을 하고 싶었거든요 이글을 올리신 새댁님 부디 좋은 결정하셔서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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