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도움받고싶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재준이 댓글 0건 조회 3,813회 작성일 03-12-10 17:40

본문

충분한 설명이 못된것같아 몇자 더 적습니다.<br />
신혼때부터 싸움후엔 절 끈으로 포박하고 문앞에서 절 감시하면서 애원을하며 제게 이혼만은 안된다며 애원했습니다.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었지요. 제가 충분한 설명을 하고 우리가 헤어질수 밖에 없는이유(성격차이, 이유없이 감시하고 친정식구들과 접촉하는걸 싫어함)를 들면 제가 자기 인생을 완전히 망쳐놓은 사람이라며 차라리 절보고 죽으라고했습니다. 그래야만이 우리의 싸움은 끝이라고..시어미니가 우리의 불화를 아시고선 아이도 없으니 이혼하라시며 '니가 싫어 헤어지는 거니 위자료는 없고 몸만 나가라'고 하실때도 전 기뻤습니다. 아무것도 필요없고 그저 남편으로부터 벗어나는길이 유일한 저의 희망이었으니까요.<br />
하지만 지금도 마찬가지로 그문제만큼은 남편은 완강합니다.<br />
양가 부모가 절대적으로 둘이는 같이 살수 없다고,누구보다도 이혼을 원하지만 식구들을 통틀어 이혼을 반대하는 사람은 오로지 남편뿐이고 전 그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br />
남편을 피해 가출도 여러번. 그때마다 남편은 제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알면서도 제 주변사람들로부터 저를 고립시키기 위해 별 수단을 다썼지요.<br />
제가 어디서 아주 편안히 생활하는줄 착각하나봅니다.<br />
제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를 3개나 만들어 쓰고 <br />
다니던 직장 상사에게 전화해 마치 이유없이 아내가 가출이라도 한것처럼 말하곤 퇴직금을 빼돌리려하고 형부의 폭행으로 지방에서 은둔하던 언니 위치를 귀신처럼 찾아내 협박하고 형부 부모에게까지 발설을 하는가하면(지금 언니는 이혼)제부 사무실에 찾아가 직원이 있건 없건 제 문제를 거론하고 만삭이 된 동생에게 찾아가 터무니 없이 하소연을 하고 친정 부모에게 수시로 찾아가 거짓말을 일삼는등..그런 사정을 분명히 제가 들을 것이고 그럼 어떻게든 자신에게 연락을 취할때 그걸 빌미로 저를 잡으려는 속샘이었습니다. 집에 전화는 도청이 되어있고 도청기도 항상 휴대하고 다녔죠. <br />
지능적인 남편에게 잡혀 질질 끌고 갈때 차라리 전 편했습니다.<br />
모든걸 오늘 완전히 끝을 내기로 했고 단단히 각오했지만<br />
남편은 절 집에 가두곤 마치 아무일도 없던 사람처럼 행동했습니다.<br />
고성과 막말이 오가며 싸우던중 남자 생겼냐며 폭행을 서습치 않길래 <br />
저도 갈때로 가자싶어 생겼다고 널 가만두지 않을거라고 했고 <br />
남편은 갑자기 겁을 먹기 시작하더니 시댁 식구들을 모두 집합시키곤 이젠 더이상 더러워서 저랑 못살겠다며 완전히 이혼 할 사람처럼 굴더군요.<br />
대신 위자료로 5천만원을 달라며,시어머니는 한술 더떠 아이를 대통령 만들어야하니 2억을 달라고..이 모든 광경을 아이는 모두 보았습니다.<br />
친정에도 연락해 이혼한다고.<br />
그런 사람이 다음날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저에게 애원을 하는데 정말 이젠 미치겠더군요.<br />
남편과 사는동안 전 효부도 아니었고 내조 잘하는 아내는 더더욱 아니었습니다<br />
친구들은 물론 식구들과도 멀어질만큼 멀어져 어디에도 제 진심을 하소연 할곳이 없습니다.<br />
신경도 많이 쇠약하고 예민해져 한때(구속되었다가 10일만에 풀려남)는 집문밖에만 나가도 모든 사람들이 저에 일을 다 알고 있는것처럼 여겨지고 옆집 사람들에게조차 다가갈수 없었습니다.<br />
별안간에 시어머니를 존속상해한 파렴치한이 되어있었고 모든게 남편탓이라는 피해의식속에 살며 이제 제 주변에 지푸라기조차 없습니다.<br />
저라는 존재는 세상에 피해만 주는 존재이고 전 더이상 인정받을 가치도 없는 사람. 점점 나락으로 빠져들때쯤 관찰소 선생님의 조언으로 정신과에 상담차 갔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br />
하지만 남편을 향한 제 감정은 이젠 걷잡을수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고 밤마다 제게 부부 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이 이젠 짐승만도 못한 사람으로 여겨져 절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br />
얼마전엔 싸움끝에 제게 구속이나 된 주제에 창피하지도 않냐는 말을 서슴없이 해대는 남편을 정말 죽이고싶다는 생각까지 들고 새벽에 귀가하는 남편을 보면 오늘도 무사히 들어온것이 절 짜증나게합니다. 끔찍한 생각이지요.<br />
가끔 외롭다고 느끼거나 우울해지면 술로 달래고 있습니다.<br />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br />
조언 부탁드립니다<br />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2022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