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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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재준이 댓글 0건 조회 3,898회 작성일 03-12-1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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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생활9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보호감호소에서 몇개월째 상담을 받고 있으며 그곳 선생님의 소개로 여기에 제 사연을 올리고 도움을 받고자합니다. 지금 제게 가장 힘든 문제는 더이상 남편과 혼인생활을 지속해 나갈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저희 부부는 하루에 거의 한마디의 대화도 없으며 부부관계 또한 거의 없습니다.(제가 일방적으로 피하고 있습니다)이런 상태는 아주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왔고 새삼스럽게 제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있어서 더이상 이런 가정속에서 이기적인 부모로 인해 아이가 더 상처 받을것이 두렵다는 것입니다. 이미 아이는 여러가지 충격적인 목격으로 또래 아이에 비해 성숙하고 점점 내성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점을 염려해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야한다는 제 마음도 이젠 거의 포기 상태이고 남편에겐 조금도 마음이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으례 부부가 싸움도 하고 화해도 하는 보통의 가정이 아닌 저희 부부는 아주 사소한 문제에도 제가 발끈하고 그때마다 이혼을 요구하고 있지만 남편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부부문제는 연예시절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아니 저의 불우했던 어린시절이 더 문제인것같아요. 아버지의 술주정이 문제였습니다. 그때 아직 막내 아들이 태어나기전 아들못낳은죄로 엄만 모진 학대를 받으셨고 저희 세자매는 항상 공포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얼음 걷듯 살았습니다. 엄마가 매를 맞으시다가 집을 나가시면 그때부터 저흰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다 지쳐 잠이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어린나이이지만 제눈엔 차마 인간으로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그런아버지를 엄만 늘 수면제를 물에 타서 먹여 재우셨고 그 심부름을 할때마다 차라리 이혼을 하지 왜 같이 살면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나하는 생각에 엄마마저도 저에겐 미움에 대상이었죠. 의처증까지 있어 별 사소한 문제에도 저희앞에서 엄마를 화냥년,갈보라는 말을 서슴없이 해대는 아버지, 이혼운운하면서도 언제 그랬냐는듯 아버지의 먹거리를 챙기는 엄마. 음악과 책은 저에게 그나마 기댈수 있는 위안이었고 얼른 커서 이 지옥같은 생활에서 벗어나고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좋아하는 피아노도 아버지의 반대로 배우지 못했고 인문계고등학교 합격통지서를 받고도 등록금을 못내 상업전수학교로 갈수밖에 없었을때 전 차라리 부모가 아니라 웬수였습니다. 졸업후 바로 직장생활을 하며 권위적인 아버지에게 벗어나 동생과 자취를 하며 지냈습니다. 남편과는 그 생활을 정리할때즈음 만난것이고 아직 남자나 결혼에 대한 계획도 뭣도 없을때였지만 남편은 첫눈에 반했다며 저에게 프로포즈를 했고 그걸 거절할때마다 전 어딘가로 끌려가 맞기도하고 감금도 당했습니다. 남편은 평소 순한양같아 보이지만 한번 마음먹은 일이 되지 않으면 아주 난폭해지고 그런모습을 보며 겁을내는 저에게 눈물로 호소하는등 선악의 양면성을 극단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또 언제나 마무리는 성관계를 하고나야 안심을 하는...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무척 호희적인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있었습니다. 지금에와서 후회되지만 저도 왜 제가 결혼까지 했는지..일종에 노예근성이었던것같아요. 저를 구속하려고하면 할수록 저는 벗어나고싶어했고 신혼생활부터 저희부부로 인해 양가 부모님은 하루도 마음 편할날이 없었습니다. 남편은 장남이었고 부모님은 10년전 이혼. 어머님이 생활력이 강해 혼자 힘으로 3형제를 혼인시키셨습니다. 그나마 남편이 순경으로 재직하고 있을당시 전 남편이 무능력하리라곤 게으른 사람이라곤 생각지못했습니다. 밤늦게까지 술을 마셔도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을 했고 저도 알뜰하게 살림해 큰돈은 못벌어도 먹고사는데는 지장이 없었지요.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기 한달전 남편은 뇌물문제로 해고를 당했고 그 충격으로 전 보름앞당겨 출산을 했고 남편은 6개월 후 시댁에서 반대하는 개인택시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자기 사업이나 마찬가지인데 남편은 사소한 부부싸움만 있어도 일을하지 않았고 남편에 대한 저의 실망감과 무너진 신뢰란건 이루말할수가 없었습니다. 성격차이 많고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이었지만 그나마 남편의 성실성 하나만큼은 너무 믿었기에 그 때부터 남편에 대한 증오와 미움은 걷잡을수가 없었고 어린 아이를 키우면서도 전 점점 술에 의존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남편이 하는 말이나 행동.도무지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고 점점 남편을 무시했습니다. 심한 우울증으로 자살충동도 여러번. 9년동안의 결혼생활동안 행복했던 때는 우리 아이가 태어났을때뿐인것같습니다.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면 아이를 핑계로 또는 저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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