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Re: 너무 힘들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홍자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635회 작성일 03-12-09 12:17

본문

<br />
참으로 힘든 세월을 살아 오셨습니다. 분노, 좌절, 원망, 무력감등등 부정적인 감정의 홍수 속에서 익사하지 않고 살아 내신것과 그리고 더 나아지고자 애쓰는 현재의 모습이 참 훌륭하게 느껴집니다.  <br />
<br />
묻겠습니다. 위와같은 부정적 감정이 어디에서 오는 것이지요?  <br />
어머님때문이라고 줄줄이 적어 놓으셨군요. 그러면 당신이 행복해 지는 것과 불행해 지는 것은 모두 어머니 손에 달려 있다는 말인가요? 어머님이 잘하면 나는 행복하다. 못하면 불행하고... 이것이 바로 의존심 입니다. 누군가 당신 옆에 딱 붙어 있으면서 당신이 잘 살아가면 기뻐하고 당신이 좀 잘 못살면 괴로워 하고 화를 내고 한다면 어떨까요?<br />
어머님도 힘든 생을 살아가는 한 인간일 뿐입니다. 물론 어머니로서 역할을 잘 못하신 것 같지만 그분은 그분이 해석하는 상황에서 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겁니다. 비록 그것이 잘못 되었다해도 누구라도 돌을 던질 수는 없습니다. 당신이 어릴때는 엄마의 일거수 일투족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은 성인 입니다. 어머니의 삶은 어머니 책임으로 접어 두시고 이제 당신은 당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성인인 것입니다. 언제까지 어머니에게 의존하고 또 의사에게 의존하실 겁니까?<br />
<br />
 아버지와 어머니를 하나의 원에 그리시고 당신은 좀 떨어져서 독자적인 원속에 들어가 그 안에서 잘 살아나가는 것을 설계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나는 어머니때문에 잘 못살았노라하면 누가 불쌍하다면서 행복을 가져다 줄까요? <br />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온전히 나의 책임입니다. 누구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책임회피일 뿐입니다. 물론 그동안 살아오신, 내몸에 완전히 껌처럼 붙어있는 방식을 떼내고 바꾼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힘들다고 포기할건가 그래도 해내고 말것인가는 또한 나의 선택이지요. <br />
<br />
시작하셨으니 반은 하신거지요. 나머지 반을 해 나가는데 어렵고 길이 잘 안보일 때도 있지요 그때는 상담의 도움을 받으십시요. 그러나 성공의 열쇠는 변하지 않는 상황안에서도 나는 행복할 수 있다는 자신의 의지이겠지요. 그리고 분명 길은 있습니다. 부디 정진하셔서 자신에게 행복을 스스로 주실 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br />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2022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