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살지도 헤어지지도 못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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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주 댓글 0건 조회 3,634회 작성일 03-12-03 11:07본문
결혼한지 10개월 동갑내기 부부(27세) 남편은 안경점 운영 저도 돕고 있구요<br />
시댁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음<br />
짧은 신혼기간동안 깨가 쏟아져야 할 판국에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일들<br />
간단히 글을 쓰자면<br />
결혼 한달만에 싸움끝에 제가 헤어지자고 했떠니 쪼르르 아버님께 가서 아내가 헤어지제요 저희 헤어질래요 집안 온 식구 맘아프게 하고<br />
어찌저찌 또 다시 살고 8월에는 제가 직접 아버님께 이 사람하고 헤어질래요 하구선 제가 집을 나왔따가 이건 아니겠따 그래서 다시 빌고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이때 온 집안식구들의 반대가 있었는데 남편이 맘을 돌려 다시 살았습니다 그 이후로 한 2달은 정말 잘 지냈습니다 근데 계획없이 임신이 되버렸습니다 남편은 부담스러워 했고 저는 꼭 우리 사이를 아이가 방해 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저역시 그다지 애착이 안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입덪이 너무나 심해서 더더욱 힘들었고 그리고 부끄러운 얘기지만 제 카드빚 천삼백만원이 터졌습니다 친정에서 갚아주었고 남편은 믿었떤 저에게 그런 배신을 당해서 너무나 힘들어 했습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지냈는데 싸움끝에 헤어지자고 저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그래서 아기까지 지우고 헤어지자고 했는데 남편 맘이 흔들리고 저역시 맘이 흔들리고 서로에게 부끄러운 이력이라(이혼이라는게) 가정을 지키겠다고 서로에 대한 사랑도 조금은 있구요 그리고 저 때문에 남편이 그렇게 충격을 먹고 상처를 받아서 제가 그냥 옆에 있으면서 그냥 살아야 겠따 라는 생각끝에 저역시 끝내지 못하고 이러고 있습니다<br />
저희는 서로 너무나 생각이 짧고 행동으로 저질러 버리고 온 식구들 맘 아프게 하고 저희 둘다 구제 불능 입니다<br />
형님이 저한테 식구들 그만 피 말리고 저보고 떠나라고 했습니다<br />
그래서 또 어찌저찌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br />
그런데 남편이 친정아빠한테 대들고 욕하고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br />
새파랗게 젊은놈이 그것도 사위라는 놈이 아빠한테 그러는데 우리 아빠는 얼마나 맘이 아프겠습니까 <br />
도저히 용서가 안돼고 미치겠습니다<br />
이 사람은 그냥 잊고 잘 살자고합니다 저희는 소위 속궁합이 너무나 좋아 그냥 부부관계에 의지해서 서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거 같은데 그 모습이 너무나 가소롭게 느껴지고 <br />
저역시 시댁식구들의 냉대에 너무나 힘들고(각오는 했지만)<br />
저도 모르게 그냥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고 전혀 말을 안하고<br />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려 하고 있습니다<br />
남편과 함께 부부클리닉을 하려 했으나 안경점이 일요일에만 쉬는 지라 <br />
그것도 안되겠고<br />
젊은 나이게 속시원이 끝내야 하는건지<br />
이혼녀라는 이력이 너무나 싫고<br />
이혼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br />
그렇게 사나 이렇게 사나 고통스러운건 같을거 같아 그냥 이러고 있습니다<br />
이러다 우울증에 죽을거 같습니다<br />
저에 결단이 필요하겠지요<br />
정말 저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어쩜 이렇게도 못 사는지 정말 제가 너무나 어리석었습니다 저라도 좀 큰 사람이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br />
<br />
지금 일단 모든것이 무마되어 살고는 있지만<br />
다시 한번 각자의 인생이니 신중을 기하고 싶어 이렇게 상담을 해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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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시댁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음<br />
짧은 신혼기간동안 깨가 쏟아져야 할 판국에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일들<br />
간단히 글을 쓰자면<br />
결혼 한달만에 싸움끝에 제가 헤어지자고 했떠니 쪼르르 아버님께 가서 아내가 헤어지제요 저희 헤어질래요 집안 온 식구 맘아프게 하고<br />
어찌저찌 또 다시 살고 8월에는 제가 직접 아버님께 이 사람하고 헤어질래요 하구선 제가 집을 나왔따가 이건 아니겠따 그래서 다시 빌고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이때 온 집안식구들의 반대가 있었는데 남편이 맘을 돌려 다시 살았습니다 그 이후로 한 2달은 정말 잘 지냈습니다 근데 계획없이 임신이 되버렸습니다 남편은 부담스러워 했고 저는 꼭 우리 사이를 아이가 방해 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저역시 그다지 애착이 안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입덪이 너무나 심해서 더더욱 힘들었고 그리고 부끄러운 얘기지만 제 카드빚 천삼백만원이 터졌습니다 친정에서 갚아주었고 남편은 믿었떤 저에게 그런 배신을 당해서 너무나 힘들어 했습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지냈는데 싸움끝에 헤어지자고 저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그래서 아기까지 지우고 헤어지자고 했는데 남편 맘이 흔들리고 저역시 맘이 흔들리고 서로에게 부끄러운 이력이라(이혼이라는게) 가정을 지키겠다고 서로에 대한 사랑도 조금은 있구요 그리고 저 때문에 남편이 그렇게 충격을 먹고 상처를 받아서 제가 그냥 옆에 있으면서 그냥 살아야 겠따 라는 생각끝에 저역시 끝내지 못하고 이러고 있습니다<br />
저희는 서로 너무나 생각이 짧고 행동으로 저질러 버리고 온 식구들 맘 아프게 하고 저희 둘다 구제 불능 입니다<br />
형님이 저한테 식구들 그만 피 말리고 저보고 떠나라고 했습니다<br />
그래서 또 어찌저찌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br />
그런데 남편이 친정아빠한테 대들고 욕하고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br />
새파랗게 젊은놈이 그것도 사위라는 놈이 아빠한테 그러는데 우리 아빠는 얼마나 맘이 아프겠습니까 <br />
도저히 용서가 안돼고 미치겠습니다<br />
이 사람은 그냥 잊고 잘 살자고합니다 저희는 소위 속궁합이 너무나 좋아 그냥 부부관계에 의지해서 서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거 같은데 그 모습이 너무나 가소롭게 느껴지고 <br />
저역시 시댁식구들의 냉대에 너무나 힘들고(각오는 했지만)<br />
저도 모르게 그냥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고 전혀 말을 안하고<br />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려 하고 있습니다<br />
남편과 함께 부부클리닉을 하려 했으나 안경점이 일요일에만 쉬는 지라 <br />
그것도 안되겠고<br />
젊은 나이게 속시원이 끝내야 하는건지<br />
이혼녀라는 이력이 너무나 싫고<br />
이혼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br />
그렇게 사나 이렇게 사나 고통스러운건 같을거 같아 그냥 이러고 있습니다<br />
이러다 우울증에 죽을거 같습니다<br />
저에 결단이 필요하겠지요<br />
정말 저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어쩜 이렇게도 못 사는지 정말 제가 너무나 어리석었습니다 저라도 좀 큰 사람이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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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단 모든것이 무마되어 살고는 있지만<br />
다시 한번 각자의 인생이니 신중을 기하고 싶어 이렇게 상담을 해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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