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Re: 포르노 좋아하는 남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홍자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804회 작성일 03-12-02 12:58

본문

두아이를 기르면서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 수발까지 드신다니 정말 하루 하루가 힘드시고 체력의 한계를 느끼실 때가 많으시겠습니다. <br />
<br />
우선 남편의 행동에 비난을 하지 않으시는 현명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br />
그동안 잘 지내오셨는데 요즈음 들어 남편까지 낯설게 느껴지는 건 너무 힘이 들어서도 그렇고, 또 한편으로는 무언가 남편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고 계시는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소외당한 느낌 같은 것은 아닌지 자신을 들여다 보시고 그 부분을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br />
남편의 정신적인 이해와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남편에게 잘 표현해 보십시요. 그러나 무조건 의존적으로 표현한다거나 또는 당연히 네가 해야 될 몫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곤란 합니다. 내가 이러 이러하게 힘이 드니까 당신이 도와 준다면 큰 도움이 되겠다고 말하면서 결정권은 남편에게 있음을 알려주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됩니다. <br />
<br />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나 자신만을 온전히 위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인식하시는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아이를 잘 기르고 어머니 잘 모시고 하는 것이 남편과 잘 지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가요? 혹시 남편과 즐겁게 지내고 싶은데 그런 나의 바램을 너무 등한시 하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 첵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남편과 잘 살아가는 것이 결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계시겠지요. 소중한 것일수록 잃지 않기 위해선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어떻게 나의 에너지를 남겨 남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또 연구 하십시요. 이것을 quality time 이라고 합니다. 이것에 비례해 관계가 좋아진다고 말할 수 있답니다.<br />
<br />
남편의 행동이 많이 불편하시면, 네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표현하지 마시고 내가 이렇게 불편하다고 이야기 하십시요. 그리고 아까 말한 좋은 시간을 많이 갖게 되시면 자연히 남편의 그런 행동도 줄어 들 것입니다. <br />
<br />
따뜻한 성품을 가진 두분이 건강한 노력을 통해 즐겁고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유지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br />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2022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