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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시어머니때문에 넘 힘들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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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홍자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726회 작성일 03-1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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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착한 며느리 역할 하시느라 많이 힘드셨네요. 그런데 기대되는 역할은 많아지고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혼란스럽고 그러다 보니 내가 부족한것 아닌가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까지 되셨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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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이엄마께서는 서로의 성격의 차이를 잘 파악하고 계시면서 어머니를 틀렸다고 보고 있지 않은 것이 돋보였습니다. 보통 나와 다르면 그건 틀린거라고 생각하기가 쉬운데 그러지 않으셨지요. 그렇습니다. 어머니와 당신은 서로 다를 뿐입니다. 서로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br />
어머니가 당신의 생각대로 행동하실 필요가 없듯이 당신도 어머니의 뜻대로 행동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서로 다른 것은 옳고 그름의 차원이 아니니까요.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 줄때 좋은 관계가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문화가 며느리의 다름을 인정하기 어려운 문화 이므로 여기에 며느리로서 역할의 어려움이 있지요. 자기 생각이나 느낌을 어떻게 상대가 기분나쁘지 않게 표현 할 수 있는가를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어머니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는 꼭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껴서  고민이 되고 불안해 집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식으로 하고 싶으니까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고 혼란스럽고 서글퍼 집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어려운 느낌을 표현한다면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저는 어머니와 잘 지내고 싶다'는 바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한쪽이 한쪽을 일방적으로 따라 갈 수도 없고 그러면 원망만 쌓이게 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상대를 비난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일치적으로 표현 하십시요.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남편하고의 대화도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특히 느낌을 잘 전달하시기 바랍니다.  <br />
 어머니의 성격이 활달하시고 적극적이시니까 저희 연구소에서 하는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들으시도록 권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주 즐거워 하시면서 참여 하실 것 같이 보입니다.  아이엄마께서도 이 프로그램을 들으시면 도움이 되구요 힘들면 책을 구입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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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적극성과 당신의 조용한 내조는 좋은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노력하시는 자신을 격려하시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신의 색깔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색깔을 그대로 존중하시는 것도 중요하겠지요.건강하고 적정한 경계선을 위해 이사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남편과 잘 의논하시고 남편이나 어머니와 잘 지내고 싶은 근본적인 마음을 잃치 않도록 노력하시고 주위의 도움을 구하신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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