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다시 한번 생각 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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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3,559회 작성일 03-11-23 11:49본문
답장이 늦어 죄송합니다.<br />
상담 선생님들께서 순서로 답변을 쓰는데 어쩌다 순서가 엉킨 것 같습니다.<br />
대신 제가 간단히 답변을 드립니다.<br />
<br />
편지에만 의거하면 남편은 매우 무책임하고 술중독증까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과는 일찍 헤어지는 것이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살다보면 그렇게 헤어지는 것이 쉽지많은 않습니다. 이런 분과 어떻게 만나서 결혼을 하셨는지가 매우 궁금합니다. 우선 이혼을 하시기 전에 자신의 힘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많은 여성들이 서둘러 이혼을 하게되면 나중에 후회를 합니다. 물론 안해도 후회하고요. 새 출발을 원하신다면 상황에 대한, 그리고 자신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하시고 결단을 내려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글쓴 분이 지나치게 책임감이 많이 발달한 분일 것이라 추측됩니다. 또는 불쌍하게 보이고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을 보면 괜히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분일 수도 있고요.<br />
<br />
성장할 때 부모님들의 부부관계가 원만치 않고, 부모님 중에 한 분이 불평등한 대우로 인해 매우 불쌍하게 느끼면서 성장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형제들 중에 불쌍하게 보여지는 상황에 처한 사람이 있다던가 아니면 자기 자신이 존중받지 못해서 자기가치감이 낮을 수도 있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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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은 우선 자신의 내적 힘이 커져야 합니다. 이런 힘을 키우다 보면 언제라 할 것 없이 더 이상 이런 상태를 견디지 못해서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br />
<br />
배우자같은 분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br />
우선 자신이 변하는 길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br />
다시 한번 답이 늦은 것 죄송합니다.<br />
답이 기다려질 때 내 답만 없으면 많이 섭섭하셨을 텐데 죄송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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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wrote:<br />
> 결혼한지 5년이 됐습니다.18개월된 아들도 한명 있구요,요즘은 맞벌이를 하는지라 예전 보다는 덜 마음을 썩고 살고 있지만 지금 이혼을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야 하나 어쩌나 하는 마음에서 상담을 신청합니다.<br />
> 술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안들어오기가 일쑤고 술 마실때 전화해도 절대 받지 안습니다.신혼초부터 그래서 많이 싸우면서 참고 살아왔지만 며칠씩 일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고 잠수타기를 1년 넘게 한적도 있답니다.도저히 참지 못해 친정식구들의 힘을 빌어 다시는 안그렇게다는 다짐도 받고 했지만 지금도 일주일에 2번 이상은 술먹고 안 들어오며,미안해 하는 마음조차 없어진지 오래 된거<br />
> 같아요.저 혼자 죽도록 고생해서 남편 뒷바라지 하다가 청춘을 다 보낼까봐<br />
> 지금은 너무 서글퍼요.또 아들이 같이 살면 뭘 보고 배우겠어요.<br />
> 그 생각하면 하루빨리 이혼하고 싶습니다.지금도 전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br />
> 그사람은 새벽까지 술 마시고 들어와 애 혼자 놀게 하고 잠만 자고 있나 봅니다.예전에 이혼하면 타인의 시선이 무서워 망설였지만 지금은 자식을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야 할때가 아닌가 싶은데....<br />
> 제가 잘 생각하고 있는건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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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선생님들께서 순서로 답변을 쓰는데 어쩌다 순서가 엉킨 것 같습니다.<br />
대신 제가 간단히 답변을 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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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만 의거하면 남편은 매우 무책임하고 술중독증까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과는 일찍 헤어지는 것이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살다보면 그렇게 헤어지는 것이 쉽지많은 않습니다. 이런 분과 어떻게 만나서 결혼을 하셨는지가 매우 궁금합니다. 우선 이혼을 하시기 전에 자신의 힘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많은 여성들이 서둘러 이혼을 하게되면 나중에 후회를 합니다. 물론 안해도 후회하고요. 새 출발을 원하신다면 상황에 대한, 그리고 자신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하시고 결단을 내려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글쓴 분이 지나치게 책임감이 많이 발달한 분일 것이라 추측됩니다. 또는 불쌍하게 보이고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을 보면 괜히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분일 수도 있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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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할 때 부모님들의 부부관계가 원만치 않고, 부모님 중에 한 분이 불평등한 대우로 인해 매우 불쌍하게 느끼면서 성장할 수도 있고요. 아니면 형제들 중에 불쌍하게 보여지는 상황에 처한 사람이 있다던가 아니면 자기 자신이 존중받지 못해서 자기가치감이 낮을 수도 있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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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은 우선 자신의 내적 힘이 커져야 합니다. 이런 힘을 키우다 보면 언제라 할 것 없이 더 이상 이런 상태를 견디지 못해서 스스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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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같은 분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br />
우선 자신이 변하는 길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br />
다시 한번 답이 늦은 것 죄송합니다.<br />
답이 기다려질 때 내 답만 없으면 많이 섭섭하셨을 텐데 죄송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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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wrote:<br />
> 결혼한지 5년이 됐습니다.18개월된 아들도 한명 있구요,요즘은 맞벌이를 하는지라 예전 보다는 덜 마음을 썩고 살고 있지만 지금 이혼을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야 하나 어쩌나 하는 마음에서 상담을 신청합니다.<br />
> 술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안들어오기가 일쑤고 술 마실때 전화해도 절대 받지 안습니다.신혼초부터 그래서 많이 싸우면서 참고 살아왔지만 며칠씩 일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고 잠수타기를 1년 넘게 한적도 있답니다.도저히 참지 못해 친정식구들의 힘을 빌어 다시는 안그렇게다는 다짐도 받고 했지만 지금도 일주일에 2번 이상은 술먹고 안 들어오며,미안해 하는 마음조차 없어진지 오래 된거<br />
> 같아요.저 혼자 죽도록 고생해서 남편 뒷바라지 하다가 청춘을 다 보낼까봐<br />
> 지금은 너무 서글퍼요.또 아들이 같이 살면 뭘 보고 배우겠어요.<br />
> 그 생각하면 하루빨리 이혼하고 싶습니다.지금도 전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br />
> 그사람은 새벽까지 술 마시고 들어와 애 혼자 놀게 하고 잠만 자고 있나 봅니다.예전에 이혼하면 타인의 시선이 무서워 망설였지만 지금은 자식을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야 할때가 아닌가 싶은데....<br />
> 제가 잘 생각하고 있는건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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