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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기를 낳아야하는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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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혜욱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899회 작성일 03-11-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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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답답하고 너무 힘드시겠습니다. 딸 아이만 감싸고 아내를 아내로 대하지 않는 남편, 더구나 모욕하고 폭력까지 행하는 남편이 이혼을 운운하며 아이를 수술하자고 하니 정말 어찌하는것이 좋을지 갈등하시는 님의 마음이 안타깝게다가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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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남편께서는 아내를 원했다기보다는 딸 아이를 잘 양육해줄 보모를 원한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께서 전 부인과 어떤 이유에서 이혼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남편께서는 딸과 너무 밀착되어 있습니다. 시부모님의 부부관계가 어떤지 또 시부모님과 남편과의 관계가 어떤지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부부갈등이 있을때마다 딸 아이만 데리고 시댁에 가신다는 것을 볼 때 남편께서는 부모와 자식간의 적절한 거리를 갖는 것을 못 배우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또한 딸의 양육에 있어 아내를 신뢰하지 못하고, 심지어 아들 앞에서 폭력을 행하는 행동은 남편께서 내면에 어려움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닌가 추측하게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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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아들에 대한 태도는 어떠한가요?  혹 딸 아이만 감싸느라 아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못 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그 점이 아들에게는 분명 많은 영향을 끼칠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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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원인은 딸아이의 양육문제만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는 없는지요? <br />
갈등의 상황마다 태양엄마님께서는 어떻게 행동을 하셨는지요? 그리고 그 방법은 혹 친정에서 자랄때 배운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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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태중의 아이를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점을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남편이 태양엄마님에게 기대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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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여러 갈등속에서 아들을 생각하며 또 태중의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마음을 참 아릅답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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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엄마님이 "너만 나가면 이 집안이 편한다"는 소리를 들어서면서까지 지키려고 하는것은 무엇입니까?<br />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태양엄마님 입니다.<br />
태양엄마님의 마음 속 깊이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요?  그리고 이 상황에서 태양엄마님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br />
진정 어떤 삶을 원하시는지, 그리고 그런 삶을 위해 어떤 노력과 희생을 감수해야하는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선택을 하셔야겠지요.<br />
참 어려운 선택이리라 생각이 듭니다. <br />
하나 무엇보다도 소중한 사람은 태양엄마님이라는 생각을 하시길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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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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