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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Re: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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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진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4,151회 작성일 03-11-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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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님이 방을 어지르고, 하라는 공부는 안 하면서 컴퓨터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엄마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군요. 요즘 딸과 늘 부딪치면서 엄마로서의 통제력을 상실한 것 같아 염려하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님의 잘못으로 딸이 그렇게 된 것 같아 자책하고 계시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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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어느 정도 길며, 따님이 몰두하는 활동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컴퓨터는 중요한 학습과 놀이의 도구가 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그만두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그로 인해 잠을 안 잔다거나 다음 날 학교 가는 것에 지장이 있다면, 딸이 원하는 시간과 엄마가 허용할 수 있는 시간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단 컴퓨터를 통해 주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음란물이나, 폭력성 게임 등 유해한 내용에 빠져들지 않도록 경계하십시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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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의 아이들이 엄마에게 반항하고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은 자기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데 하나의 필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딸 아이가 엄마에게 순종하지 않고 고집을 피우는 것은 글의 내용으로 보아 어느 정도 아이의 기질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어머님은 딸과 부딪치는 것이 싫다고 하신 것으로 보아 강하게 통제하는 힘이 부족하신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청소년기 자녀에게 대해 지나친 잔소리와 비난은 금물이지만 부모로서 적절한 권위와 일관성을 가지고 지도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 동안 잘 못 가르친 것에 대해 후회하는데 그치지 마시고, 아직도 부모로서 관심을 가지고 가르쳐야 할 것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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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기에 방을 정리하지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잔소리도 하지 마시고, 치워주지도 마시고, 자기방 정리는 자신이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상황에서 딸과 부딪치게 될텐데 그 때마다 어찌해야 좋을지 자신감이 없으시다면, 우리 연구소에서 실시되고 있는 부모역할훈련에 참여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교육에 참여하시는 방법에 대해서는 6377-6150으로 문의 하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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