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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행복하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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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소영 댓글 0건 조회 3,940회 작성일 03-10-3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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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결혼3년차 주부입니다..남편은 3살 연하이고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br />
남편은 결혼전 부터 카드빛이 있었는데...시댁에서 결혼 후에 해결해 주시기로 하고 결혼을 결정했습니다...저희는 신혼집을 대출받아서 구한것인데 카드빛이 2000만원이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땐 남편의 낭비벽에 너무 실망하여 결혼을 취소하려고 했는데...시댁에서 그 빛을 갚아 주시기로 했고.. 결혼 후엔 그런일이 없도록 생활태도를 고치겠다고 다짐하여  결혼을 하였습니다..그러나 시댁어른들은 결혼 후에는 생각이 바뀌셔서 돈을 갚아 줄수 없다고 하셨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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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는  맞벌이를 하여도 빚은 줄어 들지 않고 저 또한 결혼하면서 친정의 도움을 받지 않아서 혼수비를 대출하여 장만하였습니다...그러나 지금 우리는 결혼 3년차 여전히 그 빚은 줄지 않고 그 빚에 허덕이고 있습니다....2년동안은 남편은 월급의 1/3은 생활비로 주느라고 카드빚을 갚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 반년전 부터 제가 모든 생활비를 대기로 하고 남편에게 월급통장과 카드빚의 리스트를 주면 제가 관리해서 다 갚아나가겠다고 했으나 주지를 않고 있습니다..3년의 결혼생활동안 남편의 카드빚은 우리의 결혼생활과 함께 누적 되고 있습니다<br />
저는 35세로서 아이를 원하지만 남편의 카드빚때문에 아이를 낳을수 없는 형편입니다  지금도 카드빚으로 생활비를 가져다 주지 않는데 아이까지 낳으면 제가 일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 저희는 빚을 내어서 양육비를 마련해야 될 형편이니까요...그런 생활은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br />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할때마다 정말 우울하고 슬퍼지곤 합니다<br />
남편은 결혼 생활 3년이 넘었는데도...가정의 중요성을 아직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아직도 총각처럼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며...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외박하며 술을 마시곤 합니다  1년에 평균 6번씩은 그런일로 외박을 하곤 하였습니다..그 또한 전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집에서 기다리는 아내가 있는데  전화한통하질 않고 아침 6-7시경에 들어와선 샤워도 하질 않고 출근합니다...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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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어렸을때부터 공부하느라 타지에서 유학생활을 하였다고 했습니다..오랫동안 부모님과 떨어져서 생활하여 부모님의 애정을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저한테서 모성애를 많이 느끼며  저에게 의지할려고 하는것이 많이 느껴집니다...그러나 그런 모든 것이 버겁습니다.<br />
저 또한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지 않고 자랐기때문에...남편한테서 무한한 사랑을 받고 싶었는데..제가 기댈틈은 주질 않고 남편이 한없이 아이처럼만 느껴집니다...문제는 경제적인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질 못하고 있습니다..<br />
또하나는 가정에서는 저와 거의 대화를 나누질 않습니다..피곤하다는 이유로 주말엔 집에서 잠을 자거나 게임을 하거나...비디오등을 봅니다.<br />
이해할 수 있습니다...1주일에 모처럼만에 휴일인데...쉬고 싶은것...그러나 <br />
대화없는 부부관계는 미래의 희망이 없다고 봅니다...저희는 아직도 젊은데 성생활도 한달에 2-3번입니다...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아무것에서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br />
남편을 코너에 몰지 않으려고 많이 이해할려고 노력하지만 남편이 도와주질 않습니다.부부가 함께 대화로서 서로 미래에 대해 계획하고 설계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저희는 부부가 아닌 동거남과 여일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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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는 행사때 선물한번 안해도 시댁에는 꼭 챙겨드릴려고 노력합니다.그리고 전화를 드리거나 명절때 찾아뵙습니다<br />
그러나 남편은 친정에 전화한번 하질 않습니다...명절때는 어쩔 수 없이 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사위로서도 너무 성의가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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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초에 몇번이나 이혼을 요구 했습니다...저의 이런 생각들을 몇번이나 얘기하며 혼자 독립하기를 원했습니다..그러나 남편은 이혼은 절대할 수 없다고 하면 잘하겠다고 하면서...매달립니다...그러나 매번  이런 상황들은 변하질 않습니다...전 정말 제가 원하는 것은 소박한 소망입니다<br />
남편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가 몇십년 후 나이가 들어서  가난했지만  정말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결혼생활입니다.<br />
그러나...지금의 저는 남편과 함께  그런 미래를 꿈꾸기에는 남편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믿고 기다렸지만 남편은 3년동안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br />
항상 늘 자신만을 이해해 주고 챙겨주길 바라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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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엔  출근하는데 깨워주질 않았다고 또 짜증내면서 출근을 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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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행복해지고 싶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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