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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무서운 꿈과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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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3,996회 작성일 03-10-1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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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오랜 세월을 악몽에 시달리셨습니다.<br />
글의 내용은 악몽에 대해서만 설명하셨기 때문에 왜 악몽이 떠나지 않는지 짐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귀신 꿈을 꾸었다고 하는데 이는 그 시점에 아이가 두려움과 불안을 몹씨 심하게 느끼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 꿈이 나타날 즈음에 가족관계나 사건 (누가 죽었다던가 혹은 중요한 사람과 떨어졌다던가)이 있었는지 깊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꿈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가해, 자해, 폭력 등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아 불안과 두려움과 더불어 심한 공격성을 억압하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가족관계가 지속적으로 좋지 않을 수가 있고, 누군가에게 심한 분노를 느끼고 파괴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자세히 가족관계나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불안도가 높아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지면 비슷한 꿈을 꿀 수도 있습니다. 또는 외부로부터 심한 억압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파괴된다고 느끼지만 거기에 대항하지 못하는 자기 자신이 미워 자학을 할 수도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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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해석하는 방법은 학파마다 다릅니다. 어떤 학파에서든 내담자의 전체 삶의 경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심한 악몽에 시달린다면 그리고 낮에도 이러한 증세가 지속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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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wrote:<br />
> 안녕하십니까?<br />
> 악몽이 너무 무섭고, 공포심을 견딜 수가 없어 글을 올립니다.<br />
> <br />
> 첫번째는 악몽에 대한 것입니다.<br />
> 초등학교 입학후 저학년 정도에서 부터 귀신꿈을 자주 꾸었습니다.<br />
> 무서워서 자다 깨는 일이 있었지만 별반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br />
> 그러나 고등학교와 20대를 거치면서 귀신꿈의 횟수가 잦아지고(2-3일에 한번정도)무서운 정도가 점점 강해져 갔습니다.<br />
> 다큰 성인이 귀신꿈 때문에 무서워 잠을 못잔다면 다들 우습게 생각하지만 전 잠들기가 두렵습니다. <br />
> <br />
> 28살때부터 한2-3년 정도는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귀신꿈을 꾸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세상을 다시 사는것 처럼 행복감을 느꼈습니다.<br />
> 그런데 점점 다시 귀신꿈이 시작되더니 거의 매일 귀신이나 끔찍한 살인이나 폭행 자해같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br />
> 그전과 차이라면 귀신보단 사람으로인한 끔찍한 내용이 더 많아진 것입니다. <br />
> 요즘은 귀신꿈은 가끔 꾸고 매일 칼을 맞든지 찔리든지 하여 놀라서 깹니다.<br />
> 오늘은, 가위로 죽일려고 덤비는 사람에게 쫒기다 도망간 지하철에서, 사람이 레일에 깔려 선혈이 낭자한 장면을 보고 기겁한 나머지 깼다가 잠을 못이루고 있습니다. 꿈에서 깨면 심장이 뛰고 공포심 때문에 다시 어둠속에 눈감기가 두렵습니다.<br />
> <br />
> 두번째는 환상 입니다.  <br />
> 20대 초반 부터는 깨어있을 때도 막연한 환상같은 생각이 들때가 많아졌습니다. <br />
> 길을 걸을때, 음식먹을 때, 일할 때, 사람들과 얘기하는 도중에이나, 아무때나 갑자기 환상이 떠오릅니다. <br />
> 꿈처럼 말입니다. 내용은 주로 끔찍한 것들 입니다. <br />
> 신체의 일부가 잘려 나가는것, 칼에 찔리거나 다쳐도 피한방울 없는 상처부위가 보인다든가,혹은 선혈이 낭자하거나 징그러운 벌레들이 끝없이 나오는것,흉기로  자해하는 것 등등 입니다.<br />
> 물론 굉장히 짧은 순간이지만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을려고 다른 일에 집중을 시도합니다.<br />
> 거의 극복이 되지만, 어쩔 땐,아무리 생각안할려고 tv를 켜고해도 생각이 점점 더 무서운 쪽으로 비약되기도 합니다.<br />
> <br />
> 평생이어지는 무서운 꿈이나 환상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br />
> 제발 도와주세요. 한계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br />
> 공포심을 참고만 있자니, 한없이 반복될걸 생각하면 힘듭니다.<br />
> 꼭 극복하고 싶어요. 악몽에서 해방되고 싶습니다.<br />
> <br />
> 사람들은 꿈을 흑백으로 꿉니까?<br />
> 저는 칼라 TV같은 영상으로 보이는데, 주변사람들은 아니라고 합니다. <br />
> 칼라가 기억나지 않는 꿈은 평생에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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