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어찌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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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임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693회 작성일 03-10-16 01:48본문
남편이 의논도 없이 몰래 대출을 계속하고, 이제는 사채까지 쓰면서 이에 대한 책임은 전혀 지려고 하지 않고 있군요. 남편의 대책 없는 경제생활과 이를 해결하느라 그 동안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하는 님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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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대출하는 경우만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는가요? 그리고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가 어떤 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버리지는 않는지요. 평상시에는 자상하고 다른 생활에는 문제가 없다면 남편의 대출은 충동적인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충동을 통제할 수 없으면 무책임한 행동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자라나는 과정에서 불안과 좌절을 경험하면서 이것을 극복하는 힘을 키우지 못하면 자신을 통제하는 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글로 미루어서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가 없으나 남편은 전문적인 도움이 없이 님의 노력만으로는 변화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님의 대응이 남편에게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지 못했지만, 남편보다는 님이 자신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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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남편과 님의 관계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은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행동을 계속하고, 님은 이럴 때마다 문제를 해결하는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벌써 10여 차례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문제제기를 하면 집을 나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잠적하는 부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은, 남편이 부인에게 책임을 떠맡기는 것도 되지만 의존하고 있다고도 보입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면에서만 그러는지 아니면 가정생활이나 부부관계에서도 남편은 책임을 회피하고 님은 책임을 떠맡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br />
만약 문제를 일으키고 '나몰라' 라 하는 아이 같은 남편과 이를 해결하는 부모 같은 관계라면 남편의 행동에 대한 님의 대처방식을 점검해보십시오. 두 사람이 어떤 관계유형을 유지한다는 것은 이 관계에는 두 사람 각자의 몫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님의 대처방식은 남편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어떤 해결책을 줄 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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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무책임한 대출이나 무책임한 행동의 뒷바라지를 언제까지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지요? 님은 이미 지쳐있고 앞으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많은 삶의 에너지를 소진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난 10년 후의 님의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10년 후에 님은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0년 후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그려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님이 자신을 돌보는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이를 시작한다면, 남편의 뒷바라지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사는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삶을 산다는 의미는 추상적인 것 같지만, 자신이 원하고 기쁨을 주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힘을 얻게되면 자신이 원하는 해결책을 찾을 여유를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시 말해 변화하지 않는 남편을 변화하려고 에너지를 쏟을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곳으로 에너지의 방향을 돌리는 것이 됩니다.<br />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님에게 지면상으로는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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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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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대출하는 경우만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는가요? 그리고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가 어떤 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버리지는 않는지요. 평상시에는 자상하고 다른 생활에는 문제가 없다면 남편의 대출은 충동적인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충동을 통제할 수 없으면 무책임한 행동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자라나는 과정에서 불안과 좌절을 경험하면서 이것을 극복하는 힘을 키우지 못하면 자신을 통제하는 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글로 미루어서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가 없으나 남편은 전문적인 도움이 없이 님의 노력만으로는 변화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님의 대응이 남편에게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지 못했지만, 남편보다는 님이 자신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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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남편과 님의 관계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은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행동을 계속하고, 님은 이럴 때마다 문제를 해결하는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벌써 10여 차례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문제제기를 하면 집을 나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잠적하는 부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은, 남편이 부인에게 책임을 떠맡기는 것도 되지만 의존하고 있다고도 보입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면에서만 그러는지 아니면 가정생활이나 부부관계에서도 남편은 책임을 회피하고 님은 책임을 떠맡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br />
만약 문제를 일으키고 '나몰라' 라 하는 아이 같은 남편과 이를 해결하는 부모 같은 관계라면 남편의 행동에 대한 님의 대처방식을 점검해보십시오. 두 사람이 어떤 관계유형을 유지한다는 것은 이 관계에는 두 사람 각자의 몫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님의 대처방식은 남편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어떤 해결책을 줄 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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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무책임한 대출이나 무책임한 행동의 뒷바라지를 언제까지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지요? 님은 이미 지쳐있고 앞으로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많은 삶의 에너지를 소진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난 10년 후의 님의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10년 후에 님은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0년 후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그려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님이 자신을 돌보는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이를 시작한다면, 남편의 뒷바라지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사는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삶을 산다는 의미는 추상적인 것 같지만, 자신이 원하고 기쁨을 주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힘을 얻게되면 자신이 원하는 해결책을 찾을 여유를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시 말해 변화하지 않는 남편을 변화하려고 에너지를 쏟을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곳으로 에너지의 방향을 돌리는 것이 됩니다.<br />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님에게 지면상으로는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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