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답답하고 힘든 마음으로 글을 올리셨을텐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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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란 연애기간을 지내고 막 결혼하셨는데 남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혼란스러운신것 같습니다. 남편과의 사이에 사랑이 존재하는지도 의문스럽구요.<br />
더구나 임신 6개월이니 출산할 아이에 대한 걱정까지 많이 답답하고 지치고 힘드시리라는 생각에 안타깝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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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부부갈등은 세가지 초점에서 살펴봅니다.<br />
하나는 개인의 해결되지 않은 심리 내적인 문제이고요,<br />
둘째는 개인의 가족관계, 성장배경 등의 문제,<br />
세째는 부부사이의 상호작용의 문제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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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경우 현재 거의 매일 술과 오락으로 시간을 보낸다고 하셨는데, 뭔가 충족되지 않은 내면의 문제를 가지고 계신 것은 아닌지요, 더구나 너무 착한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 분이라고 하셨는데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는 패턴을 갖고 계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br />
반면 정모씨는 분명한 성격을 가지신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br />
따라서 아내는 쫓아가며 따지고 분명히 하려고 하고 남편은 도망가는 그런 상호작용을 하고 계신듯 보입니다.<br />
남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아내에게 기대하는것은 무엇일까요?<br />
정모씨는 어떠하신가요?<br />
연애시절 너무 잼나게 만나셨다고 하셨는데, 남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었이었나요? 결혼을 결심하게된 동기도 있을테데 그 점은 현재 어떻게 느껴지시는지요?<br />
정모씨의 내면을 한 번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정모씨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도 보시길 바랍니다.<br />
그리고나서 남편과 마음으로 만나는 대화의 시간을 갖으시기를 권합니다.<br />
남편을 비난하는 자리가 아니라 정모씨의 진실하고 깊은 마음과 남편의 깊은 마음이 만나는 그런 자리를 말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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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족관계나 상호작용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 적절한 답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글을 올린 점 미안하게 생각됩니다. 부디 답답하고 급한 마음으로 부터 한 걸음 나와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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