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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인색한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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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홍자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732회 작성일 03-10-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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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엄마와의 관계에서 힘든 생활을 해 오셨는데 이제 독립하셔서 자신의 가계를 잘 꾸려나가는 모습이 참 장해 보이십니다. 동생들처럼 또는 엄마처럼 <br />
될 수도 있었지만 자신을 잘 관리하신 것을 스스로 칭찬해 주십시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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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엄마가 왜 그런지 이글만으로는 알 수 없지만 가끔은 그렇게 돈을 중시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는 돈이 우리가 생각하는 돈, 그 이상입니다. 오직 돈만이 자신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돈이 없는 것은 곧 자신의 삶이 끝나는 것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이것은 논리적인 설명으로 고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자신의 전 존재가 그렇게 느끼는거지요. 자라온 환경에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역동이 있었던 것 같구요, 그리고 부부관계에서도 본인이 심리적 안정을 느낄만큼의 사랑이나 인정을 못 받으신것이 아닌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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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이제 당신이 어떤 모습으로 사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절약하는 것이 엄마때문인지 아니면 자신을 위한 선택이었는지를 잘 생각하셔서 자신의 삶에 대한 주도권을 확실히 하시기 바랍니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확실한 경계선을 설정하셔서 엄마가 주는 영향중에서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것은 나에게 넘어오지 못하도록 머리와 마음속에 울타리를 치시고 필요할 때만 문을 열도록 하세요. 이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귀한 존재인 나를 보호하고 돌볼 의무는 온전히 자신의 몫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정신적으로 엄마로부터 독립하셔서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선택과 결정으로 책임지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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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도 엄마에 대한 반발로 지나친 소비를 시작 했던것 같은데 이같은 소비 형태 역시 엄마한테 휘둘리는 삶의 다른 형태일 뿐입니다. 이제 엄마의 삶은 엄마한테 돌려드리고 동생들 또한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라고 하세요.  그리고 언제까지 엄마 핑게를 대고 살 것이냐고 물어 보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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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거의 사건들은 지울 수는 없지만 그것으로부터 받는 영향은 우리가 선택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인 것을 기억 하십시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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