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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떨게 해야 하나요?(부부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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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혜욱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842회 작성일 03-09-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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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지키려고 애쓰시는 모습에 마음이 저려옵니다. 그동안 얼마나 노력을 하셨는지...참으로 그동안의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고 아내를 이해하고자 몸부림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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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때 아내가 돌아올 수 있지 않겠냐는 말씀은 정말 맞는 말 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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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아내와의 관계가 좋아지고 서로를 신뢰하며 깊은 친밀감을 가질 수 있을까요?<br />
간단히 살펴본다면 그것은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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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과거의 문제이고, 둘째는 현재의 문제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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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문제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의사소통의 문제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br />
두 분이 서로 다른 채널로 이제껏 의사소통하며 지내오신것 같습니다<br />
서로 싫은 소리 하지 않는 안정적인 분위기였으며 불평 불만을 한번도 이야기 안 하셨다고 하셨는데,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갈등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제게 그려지는 그림은 남편되시는 분은<br />
일방적으로 말씀하시고 아내되시는 분은 내면의 갈등을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하나씩 하나씩 벽돌을 쌓아 담을 만드는 그림이 그려집니다.<br />
두분 다 내면 깊숙이 서로 사랑을 나누고 깊은 친밀감을 갖기를 원하시지만 , <br />
표현하지 못하고 특히 아내되시는 분은 실망하고 좌절하신거 같습니다.<br />
두분이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배워 내면을 표현하며 깊은 차원에서 만나실 때<br />
관계가 달라지실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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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문제란 원가족과의 관계에서 받은 영향을 말합니다.<br />
아내되시는 분은 네 딸중 둘째라고 하셨는데, 그런 경우 일반적으로 위(맏딸)과 밑(막내)에 치여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내면의 문을 닫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라면서 알게 모르게 받은 마음의 아픔으로 인해 관계에 어려움이 생기면 관계를 단절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계신 듯 합니다.<br />
남편되시는 분 역시 아버님과의 갈등으로 인한 영향으로 자신감과 만족이 없고, 심리적인 에너지가 그 갈등에 묶여있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또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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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상담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과거로부터의 영향을<br />
해결하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배우실때 아내와의 참 만남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내되시는 분이 자녀를 생각하여 이혼의 시기를 6~10년 후로 잡으셨다면<br />
그안에는 관계회복에 대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기대가 됩니다.<br />
또한 남편되시는 분의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가 큰 힘이 되구요.<br />
가정은 모빌과도 같아서 가족 구성원인 한사람이 변하면 모두가 영향을 받게<br />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남편께서 성장하시면 가족 모두가 긍정적인 방향으로<br />
성장하게 될것입니다. <br />
모든 가족이 성장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게 되기를 기도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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