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혼..기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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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홍자상담원 댓글 0건 조회 4,277회 작성일 03-09-09 15:01본문
편지를 읽으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어려움을 겪기는 하지만 지금 부인께선 아주 힘든 인생의 고비에 처해 있으시네요. 너무나 힘드시지요? 우선 먼저 어떠한 고통이든 꼭 지나가 버린다는 평범한 진리를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알 수없는 다른 미래는 벌써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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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 남편에 대한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오히려 본인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 힘든 상황을 어떤식으로 지내고 계신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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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눈을 감고 아주 길게 끝까지 심호흡을 세번만 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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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남편, 시어머니,큰동서의 생각이나 의견은 모두 저멀리 보내버리시고 오로지 스스로 나 자신만을 생각해 보십시요. 심지어 아이까지도 마음속에 울타리를 그리고 그밖으로 모두 모두 내 보시고 오직 혼자 원안에 있는 자기 자신을 바라 보십시요. 그리고 이제 지치고 연약한 아이같은 그 존재를 가만히 안아 주세요. 너무나 힘들고 서럽고 괴로워서 몸부림치는 그를 안고 위로하고 눈물을 닦아 주시고 품안에서 마음껏 울고 투정하게 하십시요. 그는 진심으로 당신의 따뜻함과 도움을 바라고 있는 너무나 외로운 실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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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가 진정이 되면 가만 가만 대화를 나누십시요. 오직 그만을 위해서 생각해야 하고 이야기 해야 합니다. 절대로 다른 사람이 끼어들어 방해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물어 보시고, 인생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사랑을 주고 또 받고 싶어하는지, 어떤 인정을 누구로 부터 받고 싶어 하는지 다 물어보고 들어주고 그 마음을 그대로 받아 주십시요. 오직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여 주십시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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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br />
견디기 힘든 고통과 수모 속에서도 자신과 아이를 지키고 책임을 다하려 하고 있으며, 또 이런 곳을 통해서도 너 나은 해결책을 찾고자 계속 노력하는 당신은 정말 훌륭한 사람 입니다. <br />
오직 한가지 커다란 실수를 했을 뿐입니다. 자신을 전혀 돌보지 않았다는 것. 우리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모두 자신이라는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아이를 갓난아기를 다루듯이 조심 조심 다루어야 할 절대적인 의무가 있습니다. 한없이 소리 지르며 울고 있는 무력한 아기를 그냥 내버려 두실 겁니까? 그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찾아서 채워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목 말라 하는데 만약 물이 없다면 그냥 있지는 않으시겠지요? 대신 구할 수 있는 다른 음료수라도 가장 빨리 구해서 마시게 할 것 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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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남편의 사랑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그것이 가능 한가를 구체적으로 따져 보십시요. 만약 불가능 하다면 당신은 우선 가장 가까운 부모나 친구로 부터 사랑을 받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사랑이나 인정 같은것은 아주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냥 무시하고 계속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먼저 자신이 스스로를 사랑하시고 너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정해 줄때, 당신은 건강을 되찾고 타인과도 건강한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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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아이를 돌보기 시작하면 실제 당신의 자녀도 제대로 돌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당신이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자녀도 건강하게 자랍니다. 나를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보살핀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답은 분명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행할 수 있는 용기와 힘도 얻을 수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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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인생은 흘러가고 변화되기 마련입니다. 거기서 내가 나를 위해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인가, 그냥 어쩔 수없는 수동적인 삶을 선택 할 것인가는 온전히 당신의 선택입니다. 내가 나를 돌보면서 주도적으로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했을 때는 비록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기꺼이 수용할 수 있어지며, 실수를 했더라도 스스로에게 너그러워 짐을 발견 할 수 있을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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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돌보시는데 꼭 성공하시기 바라며, 신의 무한하신 사랑이 당신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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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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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 남편에 대한 것은 알 수 있었지만 오히려 본인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 힘든 상황을 어떤식으로 지내고 계신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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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눈을 감고 아주 길게 끝까지 심호흡을 세번만 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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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남편, 시어머니,큰동서의 생각이나 의견은 모두 저멀리 보내버리시고 오로지 스스로 나 자신만을 생각해 보십시요. 심지어 아이까지도 마음속에 울타리를 그리고 그밖으로 모두 모두 내 보시고 오직 혼자 원안에 있는 자기 자신을 바라 보십시요. 그리고 이제 지치고 연약한 아이같은 그 존재를 가만히 안아 주세요. 너무나 힘들고 서럽고 괴로워서 몸부림치는 그를 안고 위로하고 눈물을 닦아 주시고 품안에서 마음껏 울고 투정하게 하십시요. 그는 진심으로 당신의 따뜻함과 도움을 바라고 있는 너무나 외로운 실체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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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가 진정이 되면 가만 가만 대화를 나누십시요. 오직 그만을 위해서 생각해야 하고 이야기 해야 합니다. 절대로 다른 사람이 끼어들어 방해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물어 보시고, 인생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사랑을 주고 또 받고 싶어하는지, 어떤 인정을 누구로 부터 받고 싶어 하는지 다 물어보고 들어주고 그 마음을 그대로 받아 주십시요. 오직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여 주십시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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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br />
견디기 힘든 고통과 수모 속에서도 자신과 아이를 지키고 책임을 다하려 하고 있으며, 또 이런 곳을 통해서도 너 나은 해결책을 찾고자 계속 노력하는 당신은 정말 훌륭한 사람 입니다. <br />
오직 한가지 커다란 실수를 했을 뿐입니다. 자신을 전혀 돌보지 않았다는 것. 우리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모두 자신이라는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아이를 갓난아기를 다루듯이 조심 조심 다루어야 할 절대적인 의무가 있습니다. 한없이 소리 지르며 울고 있는 무력한 아기를 그냥 내버려 두실 겁니까? 그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찾아서 채워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목 말라 하는데 만약 물이 없다면 그냥 있지는 않으시겠지요? 대신 구할 수 있는 다른 음료수라도 가장 빨리 구해서 마시게 할 것 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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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남편의 사랑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그것이 가능 한가를 구체적으로 따져 보십시요. 만약 불가능 하다면 당신은 우선 가장 가까운 부모나 친구로 부터 사랑을 받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사랑이나 인정 같은것은 아주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이기 때문에 절대로 그냥 무시하고 계속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먼저 자신이 스스로를 사랑하시고 너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인정해 줄때, 당신은 건강을 되찾고 타인과도 건강한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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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아이를 돌보기 시작하면 실제 당신의 자녀도 제대로 돌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당신이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자녀도 건강하게 자랍니다. 나를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보살핀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답은 분명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행할 수 있는 용기와 힘도 얻을 수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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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인생은 흘러가고 변화되기 마련입니다. 거기서 내가 나를 위해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인가, 그냥 어쩔 수없는 수동적인 삶을 선택 할 것인가는 온전히 당신의 선택입니다. 내가 나를 돌보면서 주도적으로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했을 때는 비록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기꺼이 수용할 수 있어지며, 실수를 했더라도 스스로에게 너그러워 짐을 발견 할 수 있을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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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돌보시는데 꼭 성공하시기 바라며, 신의 무한하신 사랑이 당신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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