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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심각한 우울증,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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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홍자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843회 작성일 03-08-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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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몇달 안되어 이런 일을 겪으시니 얼마나 망막하실지 안타깝군요. <br />
남편을 돕고 이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시는 부인은 훌륭하신 분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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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나와 남편은 각각의 인격체임을 먼저 생각하십시요. 이 문제는 온전히 남편의 문제이므로 부인께서 도움을 주려면 이것은 나의 문제가 아님을 먼저 인식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같이 문제에 빠지면 도움을 주기가 힘들어 지고 자신을 지키기도 어려워 집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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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은 당연히 치료가 필요한데 어떻게 설득을 하시고 계시는지요? 우선 남편의 마음을 읽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분노와 결혼이 깨질 것 같은 두려움, 직장을 잃을 것 같은 불안감, 어머니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무력감 이 모든것을 당신이 이해하고 있음을 충분히 전하십시요. <br />
 어머니한테 그러면 되느냐? 회사 안 나가면 어떡할꺼냐? 등등 무엇을 강요하지 마시고 우선 남편의 고통을 공감해 줌으로써 부인에게서는 편안함을 느끼게 하신 다음 치료를 해보자고 하십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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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 주의하실 점은 남편을 의존적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애정으로 고통을 이해는 하지만 결정은 남편의 몫임을 아시고 사소한 것부터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게 하십시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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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남편과 좋은 결혼 생활을 원하는 그 바램을 그대로 남편에게 전하십시요. "나는 당신과 함께 ~~게 살기를 원한다"고. 그러면 남편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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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의 문제'와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의 문제는 분리해서 단계별로 생각하신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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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쪼록 남편께서 치료를 받으실 수 있기를 바라며 이런 상황에서 적절한 도움을 얻고자하는 부인의 노력에 격려를 보냅니다. 그리고 부인께서 직접 상담실을 찾으시는 것도 구체적인 도움이 되겠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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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홍자 상담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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