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고 부정적이며 떼쓰는 아이를 키우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신지요<br />
직장도 그만두고 아이를 잘 양육하려고 애쓰나 잘 안되느거 같아 염려가 되고 혼란스러우신것 같습니다. 더구나 아이에게 야단치는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느끼시구요. 많이 힘드신거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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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이론에 따르면 이 시기의 아이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형성하는 시기로 자율감을 획득하고 부정적인 (공포나 분노, 질투, 불안같은) 감정을 수용하고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으로 무엇이든 해보려고 시도하고 자기주장하며, " 싫어"라고 표현하며 부모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하고, 무엇이든 반항하기도 하고, 모든 일에 금새 싫증을 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반항기라고 할 수 있고, 소유욕과 파괴욕을 드러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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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부모는 많은 인내와 적절한 제한이 필요한데, 자율성을 시험하고 학습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br />
그러나 이 시기의 부모는 어느정도의 제한이 적절한지 잘 모르기때문에 불안하기 쉽고, 또한 사회적 활동에 가장 제한을 받는 시기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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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님의 아이의 경우 돌무렵 화상으로 인한 병원생활로 어려움을 더 경험할 수 밖에 없었던거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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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인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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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이의 행동을 그때마다 간섭하지 말고 생활 속에서 해서는 안 될 것과 <br />
 할 수 없는 것을 서너가지 정해두고 그것만은 꼭 지키도록 규칙을 정합니다.<br />
2.아이의 부정적인 행동보다는 긍정적인 행동에 관심을 보여주고<br />
 아이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br />
  (아이가 짜증을 부릴 때 얼른 대신 할 수 있는 다른 활동거리를 제시하여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거나 아니면 아이의 활동을 도와줍니다)<br />
3.쉽게 부서질 수 없는 튼튼한 장난감을 줍니다.<br />
4.따뜻한 미소와 애정어린 신체접촉을 가능한 많이 합니다.<br />
5.엄마의 경우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자신을 위해 즐기는 시간이나 취미  등 으로 아이와 자신을 분리시킬 필요가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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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손을 많이 빤다고 하셨는데, 어떤 때에 손을 빠는지 불안해 하는것은 아닌지  유의하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수용 가능한 감정이라는 것을 학습해야하기때문에 엄마가 수용해주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은 엄마에게 참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짜증낼 때 엄마가<br />
과한 반응을 보인다면 혹시 엄마안에 해결되지 않은 상처가 있는 것은 아닌지<br />
, 혹은 엄마의 좌절된 욕구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br />
한번 탐색해 보시길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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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연구소에는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참여하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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