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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너무 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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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쁜 어미 댓글 0건 조회 3,685회 작성일 03-08-28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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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남자아기의 엄마입니다.<br />
직장을 다니다가 출산 후 남에게 아기를 맡기는 것이 불안해서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서 아기를 돌보았습니다.. 그래도 1년정도는 그럭저럭 잘해나간 것 같은데, 돌무렵 아기가 손에 화상을 입어 보름정도 입원하고 6개월 넘게 병원에 다니면서부터 생활리듬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더구나 아기가 크고 말을 배우면서부터 고집이 세지고 요구가 많아지니 점차 짜증이 나고 힘들어 사소한 일에도 툭하면 아기한테 소리를 지르고 야단치고 가끔 때리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기가 원래 순하고 착했는데, 이제는 같이 덤비고 엄마를 때리고 조금만 마음에 안들고 요구를 안들어주면 보채고 울고불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한테 또 소리지르고 짜증내고....그리고 나면 미안해서 아기를 안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어떻게 제가 이럴 수가 있는지 스스로 놀랍고 기가 막히고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br />
아기는 큰소리에 민감해서 세탁기 소리나면 매우 무서워합니다...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집에서는 큰 목소리로 떠들고 놀다가도 밖에만 나가면 얌전하고 말도 잘 안하고 수줍어서 사람이 많으면 엄마한테만 꼭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태어날 때 부터 빨았는데, 처음엔 그냥 둬도 괜찮다길래 그냥 놔두었더니 아직도 손가락을 빠는데다가 윗 니가 앞으로 나오고 엄지손가락에 굳은 살이 박혀 흉터처럼 보이도록 손을 빱니다.. 닥터썸 같은 것을 손가락에 끼워놓기도 하고 밴드를 붙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써봐도 못고치겠어요...<br />
19개월때 다시 직장을 다니려고 놀이방에 몇 주 맡겼는데, 아기가 너무 싫어해서 포기하고 그냥 눌러앉았습니다... 지금도 당장이라도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은데, 아이가 적응을 못할까봐 그냥 참고 있습니다.<br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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