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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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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니맘 댓글 0건 조회 3,975회 작성일 03-08-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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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문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데 여기가 마포랑 너무 머네요...<br />
저의 어머니는 아들 아들 하시는 시골 노인넵니다.<br />
저는 신랑이 대학 다닐때 결혼해서 제가 새벽까지 아르바이트 해가며, 저의 친정집에서 쌀 가져다가 먹고... 전 공부를 하다만게 있어서 계속 했습니다.<br />
제가 사범대를 나왔거든요... 신랑은 계속 직장이 없다가 작년겨울에 직장을 잡았습니다. 그러니 신혼같은 달콤한 시절이 제게는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0개월 된 딸아이 키우면서 교사의 꿈은 접고 있는 상탭니다. 그리고 저의 시어머니는 유방암이셨는데 재발을 한 상태라... 전 정말로 우리 시어머니 살리고 싶었고요...<br />
그래서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삼성의료원으로 매일매일 치료를 받는거거든요... 약 2달여 걸쳐 힘이들어도 지각 한번 해본적 없습니다.<br />
방사선치료는 끝났구요. 항암치료 남았습니다.<br />
오늘 아침에는 아들 그냥 먹던 반찬 차려줬다고 저보고 신경도 안쓴다고 하시며 소리소리를 지르셨습니다. 아침에 신랑 좋아하는 당근물 안갈아줬다고...<br />
결혼한지 6년이 다 되가는 데... 전 한번 사람사는거 같이 살아본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못나서 그런답니다.<br />
그리고 오늘은 저의 친정엄마 아빠 이야기까지 꺼내시면서 저의 가슴에 대못을 박으셨습니다. 아픈 노인네라고 제가 모신다고 까지 했는데....<br />
이런 일이 계속 있으면 제가 먼저 저 세상으로 갈것 같습니다.<br />
시아버지랑도 말도 안하고 같이 사시지 않으신지 오래 됬습니다.<br />
저의 신랑은 막낸데... 큰 아들은 아직 장가도 안 가고 아버지랑 살고 있고,<br />
어머니는 큰아들하고도 의절한 상탭니다. <br />
아픈 노인넨줄 알면서도 서럽고 복받칩니다. 살아가야 하나요?<br />
며느리가 학교 선생님이 되어서 호강한번 해볼라고 했는데... 그것도 안되겠다고 하시며 제가 못나서 그런답니다. <br />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그리 못하는 것도 아니고 신랑이나 시어머니가 그리 당당할 이유도 없습니다. 돈은 한푼도 없는 가난에...<br />
연애를 해서 한 결혼이라 저의 친정엄마에게는 이렇게 깊은 이야기는 못합니다.<br />
내가 책임을 져야하는 선택이니까요... 아는데 이렇게 눈물이 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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