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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이 놀이방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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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란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977회 작성일 03-07-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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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인 뒷받침이나 사회적인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직장생활과 자녀양육이라는 선택으로 인한 현대 여성들이 겪는 아픔이어서 참으로 마음이 답답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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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발달이론에 의하면, 만 1년 6개월에서 3년 사이의 유아는 자기 표현과 자기 억제, 사랑과 미움, 협동과 독자적 의지 등 여러 개의 대립되는 충동 사이에서 스스로 선택하고자 하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자율성이 결정됩니다. 그러나 아이가 스스로 무엇인가 하려고 할 때 과잉보호하거나 지나치게 신체적 통제나 억제를 받게 되면 모든 것을 계속 쥐려는 경향이 있으며, 지나치게 고집이 세게 됩니다. 이 시기에 속한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자녀들이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안전감 속에서 "아니오"라고 진정 말할 수 있는 자율적인 자아가 되려는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어야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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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경우는 너무 일찍 사회성을 길러주고 싶어서 보낸 놀이방에서 자율성을 발달시키기 어려운 경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시어머니의 양육 방법과 엄아와의 분리에 대한 자녀의 불안감이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녀와 떨어져 있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표현하십시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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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의 발달에 있어서 안전한 환경의 제공이 매우 중요합니다. 안전한 환경의 제공이란 아이를 먹이고 재우며 불안할 때 위로와 공감을 해주는 활동 뿐만 아니라, 아이가 필요할 때 정서적으로 또는 신체적으로 아이와 같이 있어 주거나 놀아주는 엄마의 활동도 포함됩니다. 어떤 이유이든 엄마가 자녀를 직접 키우지 않는 경우, 가슴이 아프고 속이 상할 때가 많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갈등과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상하십시오. 그리고 본인이 처한 환경과 상관없이 자녀 양육에 대한 책임은 시부모님보다는 부모들에게 있음을 명심하시고 속히 엄마가 양육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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