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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에게 남아있는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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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와주세요 댓글 0건 조회 4,092회 작성일 03-07-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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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10년차에 9살 남자아이,5살 여자아이를 둔 주부입니다.<br />
너무 많은 일들로 하루하루가 버겁습니다.<br />
결혼초부터 따듯한 정이라고는 없는 남편은 10년을 한결같이 날 외롭게 만듭니다.<br />
가족보다는 항상 일이 우선이고,와이프보다도 술이 좋은 남편은 매일을 술로 마무리합니다.<br />
건강을 위해서라도 제발 좀 줄이라고 부탁해도 번번히 무시당합니다.<br />
음주후에 폭행이나 폭언이 없다하더라도 매일 집에서 술마시는 아빠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br />
보여주는것이 너무 싫습니다.<br />
하고싶은 말은 물론이고 꼭 해야하는 말도 남편에게 잘 하지 못하는 못난 내 성격때문에 시댁에<br />
돈 보내고,생활비,남편술값,용돈등으로 카드빚을 지게 되었고,정말 눈덩이처럼 불어난후에야 <br />
남편이 알게되었습니다. 불같이 화만 낼것 같았던 남편은 같이 갚아나가자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br />
이 빚만 갚고나면 나에게도 희망이란게 생기겠지...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아니 믿었었습니다.<br />
남편의 월급으로는 어려워 일을 나가게 되었는데,그 후에 일어난 일들로 지금은 죽고 싶을 뿐입니다.<br />
제 또래들보다 조숙하다고만 생각했던 9살난 아들녀석이 온갖 거짓말과 번번히 어기는 약속들로<br />
속을 썩히더니 이젠 남의 지갑에 손을 대기까지합니다. 2달전쯤 학교에 가져가는 저금(만원)이 <br />
조금씩 빌때부터 걱정이었는데,엄마지갑에서 아빠지갑,이젠 남의 지갑까지... 혼도 내보고 <br />
타일러도보고 때리기까지해보았지만 점점 심해지기만 할뿐입니다.어떻해야하죠...<br />
하루종일 서서 일하고 파김치가 되어 들어가는 우리집이 너무나 싫습니다.<br />
항상 짜증나는 말투의 남편,입으로만 조잘거리는 아들만 생각해도 답답합니다.<br />
차라리 죽고싶다라고 생각한게 몇번인지조차 셀수 없습니다.<br />
오죽했으면 정신과상담을 받으러까지 갔겠습니까.<br />
저는 우울증치료를,아이는 산만함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br />
과연 우리 가족에게도 희망은 있습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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