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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지금 당장 이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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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란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903회 작성일 03-07-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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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제목이나 내용으로 보아 자신의 입장을 이해받고 위로받고 싶은 남편의 마음이 진심으로 다가옵니다. 남편이 얼마나 괴롭고 힘들며 또 노력하고 있는지 아내에게 알려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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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을 뉘우치는 남편을 용서하는 일은 당연하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내는 행여나 남편이 다시 배신하지 않을까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남편은 일단 자신이 앞으로 속이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편은 자신의 거짓말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부인의 불안 심리를 과잉 반응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경우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려고 해도 그 충격이나 상처가 빨리 아물지 않기 때문에 부부관계 회복에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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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이러한 신뢰가 깨진 경우 그동안 쌓아온 모든 희생과 사랑 그리고 노력과 수고가 헛된 것처럼 여겨집니다. 아마 부인의 경우도 이런 심정이라 여겨집니다. 그러나 부인이 피해자 의식을 가지고 남편을 죄인 취급하는 한, 결혼생활에서 진정한 행복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완전한 용서가 이루어질 때까지 아내와 함께 노력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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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불확실한 미래와 힘든 현실 가운데에서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남아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부부간의 신뢰감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남편의 역할을 알려달라고 하십시오. 남편이 먼저 부인의 고통에 대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에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다. 그리고 부인이 남편에 대한 분노와 실망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전에 남편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더욱 깊었던 때문이 아닐까요? 어떠한 경우에도 서로 정직하게 대화해야 하며, 부부간에 감추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무너진 신뢰감이 회복되는 데는 고통이 따르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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