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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떻게 해야 올바른 처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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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3,770회 작성일 03-06-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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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성장하시면서 인간에 대한 신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형성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식구들 서로가 불신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수용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자라신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은 자신과 주위를 끊임없이 의심하는데 자신에 대한 불신은 깨닫지 못하고 외부에다만 투사하는 것이죠. 아버지가 끊임없이 엄마를 괴롭히는 것은 엄마로부터 진정한 사랑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의처증이 망상이라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리고 이렇게 아버지가 느끼는 것은 어머니가 아버지를 객관적으로 사랑하느냐 마느냐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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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족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정신과치료를 거부하시는 분들은 특히 가족치료를 권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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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족들이 아버지의 이러한 버릇때문에 멀리하고 싫어하지는 않는지요? 아버지의 마음을 읽고 (외롭고, 두려웁고, 슬프고, 자기가 아무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것) 결핍된 것을 채워주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런 분한테는 아무리 고치라고 해도 잘 고치지 못하십니다.<br />
우선 식구들이 진정한 사랑을 느끼도록 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은 알지만요.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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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중 wrote:<br />
> 저희 가정은 어렸을때부터 싸움이 잦았습니다.<br />
> 제가 생각하기론, 아빠가 조금 의처증이 있으시고, 과거의 그런 생각을 몇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자주 거론하십니다.<br />
>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시진 못해도 예전에 우리에게 마냥 너그러우신 분이셨는데, 이젠 그렇지 않습니다. 술을 거의 매일 반병정도 드시고, 화를 자주 내시고, 엄마에게 심한 욕을 하십니다. 사람들에게 엄마 욕을 하고, 엄마를 낳아주신 돌아가신 외할머니 욕도 하십니다. 정말 기암을 할정도 입니다.<br />
> 술만 깨면 멀쩡하시지만, 평소에도 얼굴 찡그리고 짜증내고 화내기 일수입니다.<br />
> 이치에 맞지않게 이기적이시고, 본인 입장만 내세웁니다.<br />
> 정말 방법이 없습니다. 엄마와 남동생 저는 너무 힘들구요.<br />
> 아빠가 악하시진 않는데.. 왜 그러시는지... 정신상담을 받아보게 하고 싶지만, 그러면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화를 내셔서 어찌해야할지..<br />
> 다 따로 살자고 해봐도 그건 싫다고 하시네요.. <br />
> 무슨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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