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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티어가족상담교육원(백업) 

눈물이 마른줄 알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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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지막 댓글 0건 조회 4,188회 작성일 03-05-2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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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님의 말씀 한마디가 제 가슴을 적시고 눈을 적십니다.<br />
<br />
떠나라는 그 말씀 한마디에 16년동안 칭찬한번 수고한단 말 한번 들어보지 <br />
<br />
못하고 살았습니다.<br />
<br />
큰아이 낳고 3일만에 산관해주는 아주머니가 남편 밥상을 갖고<br />
<br />
들어오니 호통을 쳤습니다.  감히 남편 밥상을 다른 사람손에 들고 오게 한다고<br />
<br />
막내를 둘째형님네 가서 낳아야 한다고 하길래 싫다고 하니 못됐다고 해서<br />
<br />
가서 12시 아침, 7시반 점심겸 저녁 두끼씩 먹으니 젖이 말라 줄수가 <br />
<br />
없었습니다.<br />
<br />
집에서 자고 저녁에 밥먹으러 오는 남편과 함께 앉은 식탁에서 형님은<br />
<br />
스테이크 한접시 내놓으면서 이건 동서것이니 남자들은 손도대지마라고<br />
<br />
하더군요...남편 입가에 미소가 번졌습니다.<br />
<br />
남편은 그 형수 손에 놀아나면서도 전혀 눈치 못채고 최곤줄만 알고 <br />
<br />
있었습니다.  첫 일본출장에서 선물 7~8가지를 두개씩 사와서는<br />
<br />
형수한테 먼저가서 골르게 하곤 나머지를 저에게 가져오는 사람이었습니다.<br />
<br />
한 10년을 놀아나더니 이제 뭔가 안좋은 눈치입니다.<br />
<br />
그러나 그 사람들로 인해 재가 된 제 가슴은 <br />
<br />
어찌 합니까... 그 사이에 함께 웃음을 잃은 제 어여쁜 아이들은<br />
<br />
어찌 합니까...<br />
<br />
큰 아이는 잘 웃지 않습니다.  (중3여자아이)<br />
<br />
둘째 아이는 의욕이 전혀 없습니다.  무엇이든 귀찮아 합니다.<br />
<br />
큰아이 말로는 체육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놀고 있는데 혼자 계단에 앉아<br />
<br />
땅바닥만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중2남자아이)<br />
<br />
세째아이는 다행히 좀 활달하긴 하지만 정서적으로 안정이 안된 모습을 <br />
<br />
보이고 있습니다.  (초4여자아이)<br />
<br />
제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진지 오래니 아이들도 그 영향을 받은듯하여<br />
<br />
가슴이 아프고 어찌 할바를 모르겠습니다.<br />
<br />
이 아이들의 마음을 정리해주지 않고 가도 될까요?<br />
<br />
가면 상처가  치유될까요?<br />
<br />
남편은 지금 아이들이 자신을 만족시켜주길 바라는지 강남으로<br />
<br />
가서 공부시키자 합니다.  가슴은 멍들고 있는줄 모르고  대화 한마디<br />
<br />
의견 한마디 수용해줄줄 모르면서.......<br />
<br />
아이들은 물론 반댑니다.  저두 마찬가지이구요<br />
<br />
그래서 캐나다로 가려고 하는 건데 남편이 찬성할지도 의문입니다.<br />
<br />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대로 모든 수단을 동원하려 합니다.<br />
<br />
누군지도 모르는 저의 상담에 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br />
<br />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어느정도 치유하지 않고 가도 되는지 <br />
<br />
말씀해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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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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