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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발발이 댓글 0건 조회 3,802회 작성일 03-05-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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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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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7 남매의 맞이로서 현재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있어요. 그런데 할머니와 어머니의 사이에서 묘한 신경전이 있는데 최근 들어 점점 서로가 예민해져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버지는 소를 키우시는 일을 하시는데 요즘은 많이 자동화되어있고 일하는 아저씨도 계서서 어머니가 일을 거들지 안아도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40대가 되신 후로 여지까지 일만 하고 내 생활이 없다는 것이 싫다며 얼마전부터 수영도 배우시고 노래도 배우시느라 매일매일 밖에 나가시는 편이죠 그래도 5시경에 집에 들어오는데 할머니는 그것이 아주 마음에 안들어 하십니다. 아버지가 그러라고 인정하셔서 할머니도 더 이상 말씀은 못하시지만 그래서 그런지 "반찬이 어떻다! 집안 꼴이 이게 뭐냐?" 등등 어머니가 살림을 못한다는 식의 말들과 놀러만 다닌다고 작은 어머니들에게 흉을 보는가 봅니다. 그리고 제게도 어머니가 어떻게 하는지 흉을 보시는데 저는 그 부분에서 화가 나지만 할머니라서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어머니도 할머니에 대한 흉을 제게 본다는데 있습니다. 저는 정말 결혼하기가 무서울 정도랍니다. 어머니는 할머니가 쓸데없이 일하고 밖에서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놀러 다닌다고 하시고 아들은 돈버는데 며느리가 논다면 여기저기 흉을 보셔서 어머니도 기분이 상할 때가 많아요. 저뿐만이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그렇게 말을 하셔서 아버지도 오히려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짜증을 내시는 편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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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할머니와 어머니가 심하게 말다툼을 하셨어요. 할머니는 어머니가 저녁에 밥도 안 차린다면서 니가 날 무시한다면서 언성을 높이시고 어머니에게 니가 하는 일이 뭐가 있냐며 이제 돈버니까 쓸려구만 든다며 비꼬듯이 말했습니다. 그에 어머니도 열 받으셔서 내가 못한 건 뭐냐며 말싸움이 있었는데 그 것을 보고 있던 아버지가 화가 나셔서 어머니에게 화를 내셨어요. 어머니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그릇을 부시고 '죽여버린다'는 둥 마구 화를 내셔서 저희 가족이 다 공포에 떨어야 했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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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 후 어머니는 충격이 크셨고, 이혼까지도 생각하셨지만 자식들 때문에 참으셨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며 어머니가 이번 기회에 아버지와 할머니가 더 이상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도록 무언가 강력한 행동을 보이길 원한다고 말씀드리고 어머니 편에 서서 이혼을 할 생각으로 아버지에게 강하게 말하라고 이제 무서워하지 않고 어머니의 인생을 위해 아버지가 보호막이 되어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다행이 아버지도 많이 부드러워지셨고, 그렇게 한바탕 소란이 있고 나서 할머니도 더 이상 어머니가 밖에 나가서 배우는 것에 완전히 반기를 들 수 없는 상황이 되었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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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할머니와 어머니 사이에서 중간에 끼여 제가 괴롭습니다. 어떻하죠 다른 가족도 그려려니 하지만 제가 스트레스 받는 부분은 어덯게 풀어가야 할지요 그리고 어머니를 이해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어머니의 희생을 강요하고 나 편하자고 어머니를 희생시키는 건 아닌가 해서 우울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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