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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빠가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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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3,300회 작성일 03-03-3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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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부모다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 자녀들은 매우 힘듭니다.<br />
신체적 질병은 사람들이 이해하려 들지만 정신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 문제있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정상인의 기준에서 정상인의 생각과 행동을 하기를 기대하죠. 그러나 이런 기대는 충족될리가 없습니다.<br />
아버지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심리적 나이가 매우 어린 것 같습니다. 가족을 돌 볼수 있는 능력도 적고, 어른 노릇을 할 만큼 크지도 못하셨습니다. 이런 아버지를 건강한 아버지들과 비교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br />
우선 아버지의 내면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br />
그리고 아버지의 가족들을 살펴보면서 어떤 상처를 입었나 보시기 바랍니다.<br />
그래서 아버지의 핵심감정이 무엇인지, 무엇을 건드렸을 때 자존감이 낮아지는지를 파악하시기 바랍니다.<br />
그리고 그 부분을 건드리기보다 그 부분을 돌보아 벗어나시게 도와드려야 합니다. 때로는 감정을 읽어드려야하기도 하고, 때로는 행동을 직면시키기도 해야하고, 때로는 기대를 다루어 드려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작업을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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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도 잘하셔야 하는데 예를 들면 집안 일을 하나도 안 돌보는 아버지에게 밥상차릴 것을 도와달라고 할 때 "아버지 지금 어머니는 ...해서 바쁘시고, 저도 ...해서 손이 딸립니다. 아버지께서 상 놓은 것을 도와주시면 고맙겠어요."라고 말하시고 만일에 그렇게 하셨을 때는 반드시 피드백을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차려놓은 상에서 밥을 먹으니까 밥맛이 정말 좋아요"라던가 하는 말을 해보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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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모가 항상 부모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br />
그러나 불행하게도 어떤 부모님들은 그 역할을 할 수 없읍니다. 그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분하고 갈등을 해보아야 나도 그렇게 닮아갑니다. 지금 글쓴이도 좋은 대화기법을 쓰시기 보다는 기분나쁜 표정으로 비난하는 투로 말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부모님은 자녀들이 돌보아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잘 지지해주시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일은 하시려고 노력하시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시려하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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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을 한 두번해서 상대가 변하리라 기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br />
꾸준히 노력하시면 아버지가 달라질 것입니다. 아버지가 어디 잠깐 갔다 오신다고 상황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아버지와 감정해결을 하지 못하시면 다른 상황에서도 이런 감정이 튀어나와 자신도 유아적이 된다는 것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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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머니 편들어 아버지와 관계가 나빠지면 어머니는 더 힘들어지십니다.<br />
진정 어머니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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