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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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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답답한이 댓글 0건 조회 4,044회 작성일 03-03-1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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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언니가 둘있고 오빠와 남동생이 있습니다. <br />
큰언니는 이기적이고 계산적이에요. 친정일에는 등한시하면서 부모님의 재산을 탐내죠.  친정일은 저보고 하래요. 그리고 베푸는걸 좋아하지 않아요.<br />
전 조카들 오면 돈도주고 장난감도 사줬는데  우리가 서울로 가면 그냥 밥이나 집에서 먹고 하루밤 자고 오는거예요.  돈만원도 조카도 못주는 사람이 무슨 언니라고 그게 아까운가봐요. 자기자식한테 들어가야 하니까요.  또 가끔 네가 올케한테 애기 좀 하라고 해요. 자기는 뒤에서 뒷짐지고 저한테는 시켜요.  맨처음에 몰라서 그냥 올케언니한테 언니 그랬다며 라고 애기했는데 물론 올케언니는 절 싫어하죠. 바른소리만 하니까  좀 지나고 보니까 그게 아니에요. 언니지만 아주 못됐어요. 동생한테 어떻게 그럴수 있나 싶기도 하고 이제는 그렇게 저한테 애기하면 언니가 애기해 라고 해요. 이제는 언니 마음을 읽을수 있으니까요.  엄마가 큰언니한테 집안사정을 다 애기하나봐요. 그러면 듣고 저한테 애기해요.  그러면서 시키는거예요. 제가 임신중에도 계속 그랬어요. 태교도 못했죠. 큰언니가 하도 올케흉을 봐서 거기에 장단 맞추다가  참 임신한 동생을 흥분시켜서 이용하려고 했나봐요.  아주 밉네요. 지금 제가 그나마 사니까 절 무시안하죠.  제가 못살면 거들떠도 보지도 않겠어요.  그리고 언니 오빠 동생은 엄마 아빠가 대접도 잘 해주고 지들 해달라는데로 다 해줬는데 왜 그렇게 부모속을 썩이는 줄 모르겠어요. 집에서 저만 부모님한테 응석을 안부려요. 아니 어렸을적부터 응석을 부릴줄 몰랐어요. 늘 찬밥신세였으니까 <br />
과거 애기하면 화나는게 너무 많아요. 작은언니한테는 심한욕과 머리채를 두번잡혔고요. 오빠한테도 많이 맞았어요. 언니한테는 20대중반에 그렇게 맞았어요.<br />
맞을 이유도 아닌데 자기들이 화가나서 화풀이를 한거죠.  제가 약하고 힘이 없으니까 지난거는 다 잊어버리고 살려고 하는데 얼마전 또 작은언니가 저한테 심한욕을 했어요. 전화로 3분동안 욕을 들었던것 같애요. 멍해지더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싶더라구요. 그순가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졌어요. 다들 언니오빠 동생 제가 약한걸 알아요. 무슨 데려온 자식마냥 그렇게 밥이나 먹여줬으니까요.<br />
어렸을적에 진짜 데려왔는줄 알았어요. 너무 편애가 심해서......  부모님은 절 챙피하게 생각하셨으니까요. 공부도 아무것도 못했어요. 남한테 자랑거리가 없는 자식은 찬밥이었어요. 이젠 마음 편하게 살고 싶은데요. 그게 잘안돼요.<br />
몸에 좋은것 있으면 아빠가 생각나요. 이거 같다드리면 좋겠다하구요. 그래서 사서 오늘 택배로 붙혔는데.....  이렇게 해도 난 사랑받을수 없는데 라는 생각을 해요.  어렸을적에 아빠가 무서웠는데 지금도 두려움은 남아있어요. 하지만 자상한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부모님을 믿지 못하겠어요.  제가 엄마 어디가 좋은데 같이 가보자 사줄께 라고 애기하면 제가 엄청 돈을 쌓아 놓고 사는줄 아나 그 다음부터 저한테 돈애기를 해서 꿔달라고 해요. 그래서 엄마를 만날때도 옷입는것도 신경이 쓰여요. 혹 예쁘게 입고 가면 저거 돈있어서 저러나 그러면 저는 불안해져요. 관심을 안줄까봐요.  왜 이렇게 힘이들게 사는지 저자신이 초라하네요.  마음도 약해지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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