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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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깊은후회 댓글 0건 조회 4,056회 작성일 03-03-06 10:09본문
일전에 선생님께 조언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br />
<br />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br />
<br />
초혼인 본인이,애들 둘이 있는 재혼남성과의 사이에서 겪는 갈등이였지요.<br />
<br />
애들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고귀한 존재임을 알아달라는 선생님의 말씀을<br />
<br />
늘 가슴에 새기며 나름대로 노력해왔습니다.<br />
<br />
그런데 겨우 두달만에 다시 문제가 발생되었네요.<br />
<br />
애들이 도둑질을 합니다.<br />
<br />
이전에도 제 지갑에서 돈을 꺼내쓴 일이 발각되어,<br />
<br />
수차 타이르고 엄하게도 한 적이 있지요.<br />
<br />
무조건 다 사주는게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에,<br />
<br />
평소에 필요한 물건이나 간식 등은 적정선에서 사주곤 했습니다.<br />
<br />
아직 애들이라서 그러려니,<br />
<br />
아니면 친엄마가 아니라 마음껏 떼를 못써서 저러나..하는<br />
<br />
이런저런 안스러운 생각도 많이 했더랍니다.<br />
<br />
아무튼 그 일은 어느덧 잊어버리고 있었는데,<br />
<br />
몇일전에 어떤 일을 계기로 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어요.<br />
<br />
그 후로도 애들이 엄마,아빠 지갑에서 계속 돈을 꺼내쓰고,<br />
<br />
심지어 편의점에서 과자를 훔치다 들키는 일까지 있었다는군요.<br />
<br />
애들에게 그렇게까지 한 까닭이 뭐냐했더니,<br />
<br />
그냥 과자가 먹고싶어서..라고 하네요.<br />
<br />
사달라 말을 하면 될것을 그랬냐하니 혼날까봐..라고만 하구요.<br />
<br />
평소에도 애들이 어떤 상황에 처하면 일단 거짓말부터 하는 습관이 있더군요.<br />
<br />
거짓말이 들통나 혼쭐이 나고서 겨우 사실을 말하는 식입니다.<br />
<br />
왜 거짓말을 하냐고 하면 늘 정해진 대답,"혼날까봐요".<br />
<br />
애들의 습관이 묘하게 들어있어서 그동안 참 많이도 타일렀습니다.<br />
<br />
이유없이 혼내지않으니 사실을 얘기하고 거짓말을 하지말아라,<br />
<br />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혼날거라 미리 생각하느냐,<br />
<br />
공부잘하는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 되라...<br />
<br />
일이 이렇게되고 보니 제가 미칠 것 같습니다.<br />
<br />
묘한 배신감마저 들고, 남의 새끼 키워봤자 좋은 말 못 듣는다는 <br />
<br />
세속의 말이 귓전을 때리고, 모든걸 포기하고픈 심정입니다.<br />
<br />
계속 밖으로만 돌고 가정은 제쳐두었다던 애들 친엄마의 교육행태가<br />
<br />
어땠을까하는 생각에, 얼굴도 모르는 애들 친엄마까지 원망스럽구요,<br />
<br />
애들의 하나하나 모든게 꼴보기 싫어져 몸에 몸에 멍이들만큼<br />
<br />
회초리를 쳤습니다.<br />
<br />
지금도 아이들이 반성한답시며 무릎을 꿇고있지만,<br />
<br />
훔쳐낸 돈을 자랑삼아 서로에게 말했다던 애들모습이 교차되면서<br />
<br />
죽이도록 미워지니 어쩌면 좋습니까...<br />
<br />
너무 괴롭습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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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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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인 본인이,애들 둘이 있는 재혼남성과의 사이에서 겪는 갈등이였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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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고귀한 존재임을 알아달라는 선생님의 말씀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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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슴에 새기며 나름대로 노력해왔습니다.<br />
<br />
그런데 겨우 두달만에 다시 문제가 발생되었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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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도둑질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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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제 지갑에서 돈을 꺼내쓴 일이 발각되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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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 타이르고 엄하게도 한 적이 있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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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다 사주는게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에,<br />
<br />
평소에 필요한 물건이나 간식 등은 적정선에서 사주곤 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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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애들이라서 그러려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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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친엄마가 아니라 마음껏 떼를 못써서 저러나..하는<br />
<br />
이런저런 안스러운 생각도 많이 했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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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 일은 어느덧 잊어버리고 있었는데,<br />
<br />
몇일전에 어떤 일을 계기로 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어요.<br />
<br />
그 후로도 애들이 엄마,아빠 지갑에서 계속 돈을 꺼내쓰고,<br />
<br />
심지어 편의점에서 과자를 훔치다 들키는 일까지 있었다는군요.<br />
<br />
애들에게 그렇게까지 한 까닭이 뭐냐했더니,<br />
<br />
그냥 과자가 먹고싶어서..라고 하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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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달라 말을 하면 될것을 그랬냐하니 혼날까봐..라고만 하구요.<br />
<br />
평소에도 애들이 어떤 상황에 처하면 일단 거짓말부터 하는 습관이 있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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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들통나 혼쭐이 나고서 겨우 사실을 말하는 식입니다.<br />
<br />
왜 거짓말을 하냐고 하면 늘 정해진 대답,"혼날까봐요".<br />
<br />
애들의 습관이 묘하게 들어있어서 그동안 참 많이도 타일렀습니다.<br />
<br />
이유없이 혼내지않으니 사실을 얘기하고 거짓말을 하지말아라,<br />
<br />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혼날거라 미리 생각하느냐,<br />
<br />
공부잘하는 사람보다 착한 사람이 되라...<br />
<br />
일이 이렇게되고 보니 제가 미칠 것 같습니다.<br />
<br />
묘한 배신감마저 들고, 남의 새끼 키워봤자 좋은 말 못 듣는다는 <br />
<br />
세속의 말이 귓전을 때리고, 모든걸 포기하고픈 심정입니다.<br />
<br />
계속 밖으로만 돌고 가정은 제쳐두었다던 애들 친엄마의 교육행태가<br />
<br />
어땠을까하는 생각에, 얼굴도 모르는 애들 친엄마까지 원망스럽구요,<br />
<br />
애들의 하나하나 모든게 꼴보기 싫어져 몸에 몸에 멍이들만큼<br />
<br />
회초리를 쳤습니다.<br />
<br />
지금도 아이들이 반성한답시며 무릎을 꿇고있지만,<br />
<br />
훔쳐낸 돈을 자랑삼아 서로에게 말했다던 애들모습이 교차되면서<br />
<br />
죽이도록 미워지니 어쩌면 좋습니까...<br />
<br />
너무 괴롭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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