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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엄마 그리고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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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하는 아빠 댓글 0건 조회 3,838회 작성일 03-03-0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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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메일을 올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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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초등학교교사로 원칙론자에 속하며 얘들에게도 목표설정, 올바른 태도, 금전에 대한 학습 등을 체득하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br />
하지만 얘들이 좋아하는 게임같은 것은 못하게하여 얘들은 그것을 숨겨서하곤 하는 상황이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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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애는 마음이 착하여 엄마 말에 절대 복종해 왔으나 초등학교 고학년 때에서는 게임을 엄마 몰래 하였고 그것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곤 했으며 중학교 때에는 게임이 아닌 나름대로의 홈페이지에 몰두하였으며 이 문제에 대해서도 엄마와 갈등이 있어왔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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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작년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서는 엄마가 무슨 얘기를 하려며는 입을 꽉 닫어버리는 상황까지 와 버렸습니다.<br />
애는 엄마는 자기의 입장을 들어주려 하지않으니 말을 안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하는 것 같은데, 이러한 상황은 전부터 심리적으로도 큰 영향을 주어  왔던 것 같습니다. 평소 집에서 답답할 경우에는 남자애임에도 불구하고 펑펑 울어 대곤하였습니다. 이는 중학생이었던 작년까지는 학교에서도 가끔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또한 얼마전에는 파이널판타지에 나오는 캐릭터의 하나인 "바하무트 드래곤"이란 용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죽고나면 "바하무트 드래곤"로 태어나게 기도를 하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약한자들을 돕겠다는겁니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라그나로크라는 게임에 푹 묻혀 있습니다.<br />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데 엄마가 게임 등 자기의 취미를 규제하는 말을 하면 경청하지않는듯한 태도를 취하고 아무런 대꾸도 하지않는답니다. 완전히 엄마의 말을 무시하려는듯한 태도입니다. 그러나 본인의 학업은 현재까지는 잘 관리하는 편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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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엄마대로 자기의 마음을 몰라주는 애가 원망스럽기도하고 애가 말을 안하니 무척이나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원칙은 애들은 쓸데없는 것은 아에 보지도 듣지도 않고 인생의 목표에 도움이 되는 것 위주로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입니다. 애들이 잘 모르니 강요를 해서라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둘째애가 따라오지 않으니 이제는 실망감과 함께 무관심, 그러다가 애가 집에서 애에게 불만을 토로하여 애와의 관계가 더 악화되는 악순환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큰애는 이점에 대하여 집이 너무 이성적이어서 숨쉬기 어렵다고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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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지요? 고견바랍니다.<br />
감사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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