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황혼이혼을 하려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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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소장 댓글 0건 조회 3,900회 작성일 03-03-02 22:11본문
오랜 동안 심적 고통이 심하셨으리라 여겨집니다.<br />
편지에 담긴 마음이 매우 지친 듯 하고 심성이 고우신 분 같습니다.<br />
도박은 중독의 하나입니다.<br />
중독은 물질에 중독되는 경우, 과정에 중독되는 경우, 또는 그 둘에 모두 중독되는 것입니다.<br />
중독이 오랜 동안 지속되면 뇌생체반응이 이미 정상인과는 다르게 됩니다.<br />
그리고 중독증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가치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내적 허무감을 잊기 위해서 다른 곳에 몰두하는 것이죠.<br />
결국 삶의 고통을 회피하고자 도박에 빠지지만 이제는 도박이라는 행위가 이 사람을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br />
중독증에 걸려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어렴풋이 알기는 하지만 자신이 중독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것입니다.<br />
중독증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가하고, 그들이 자기를 떠나가도 버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중독증에 걸린 사람 옆에서 그 사람을 중심으로 내 삶이 좌우되면서 살다보면 나 자신도 같이 병들게 됩니다.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에 나의 심리상태가 좌우되기 때문에 삶이 중독증자를 중심으로 살게되는 것이죠.<br />
중독자는 중독된 것을 중심으로 삶을 살고<br />
가족은 중독자의 행동을 중심으로 삶을 사는 것입니다.<br />
중독증자는 영적으로 황폐해진 사람입니다.<br />
그 가족 역시 영적으로 황폐해지게 됩니다.<br />
<br />
중독증 자를 정면으로 직면시키십시요.<br />
관계단절을 하더라도 직면시키십시요.<br />
이런 사람들은 의외로 내면이 몹시 허약합니다.<br />
아직도 조금이라도 가족이 중요하다 여기는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인정할 것입니다. 그렇게라도 인정을 하면 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br />
반드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br />
상담과 더불어 남편이나 부인은 지지그룹에 참석하는 것이 도박에 대한 충동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br />
<br />
<br />
> 결혼한지 27년된 50대 후반입니다.<br />
> 남편의 도박이 너무 심해서 결국 이제야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br />
> 아들둘, 복학해서 대학생이고, 애들을 잘 키우겠다는 하나의 일념으로 버티었왔으나 이외로 아들들이 갈라서는 일에 너그러운 것 같아서 용기를 냅니다.<br />
> 엄마가 그렇게 고통스럽다면 우리들은 알만큼 다 컸지 않느냐는 것이지요.<br />
> 계속 늘어가는 빚, 상담을 받으라고 하면 자신을 코너로 몰아넣으려 한다고 펄펄뛰고 언제나 다시는 안한다고 말 합니다. 브레이크가 없는 의지 같은데도 본인은 끊을 수 있는 것처럼, 언제나 또 돌아가곤 합니다.<br />
> 지역의 선출직에 있는 사람이라 남의 눈도 있어서 제가 따라 다니면서 닥달할수도 없어서 말도 못하고 여태 살았습니다.<br />
> 본인도 고민은 되나 본데 그때 뿐, 몇달이 지나면 제가 모르는 빚이 너무나 많이 늘어나곤 합니다. 이제 와서 이런 나이가 되어 스스로 자립에 대한 앞날도 걱정이 되어 선뜻 결정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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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 담긴 마음이 매우 지친 듯 하고 심성이 고우신 분 같습니다.<br />
도박은 중독의 하나입니다.<br />
중독은 물질에 중독되는 경우, 과정에 중독되는 경우, 또는 그 둘에 모두 중독되는 것입니다.<br />
중독이 오랜 동안 지속되면 뇌생체반응이 이미 정상인과는 다르게 됩니다.<br />
그리고 중독증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가치감을 잘 느끼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내적 허무감을 잊기 위해서 다른 곳에 몰두하는 것이죠.<br />
결국 삶의 고통을 회피하고자 도박에 빠지지만 이제는 도박이라는 행위가 이 사람을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br />
중독증에 걸려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어렴풋이 알기는 하지만 자신이 중독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것입니다.<br />
중독증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가하고, 그들이 자기를 떠나가도 버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중독증에 걸린 사람 옆에서 그 사람을 중심으로 내 삶이 좌우되면서 살다보면 나 자신도 같이 병들게 됩니다.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에 나의 심리상태가 좌우되기 때문에 삶이 중독증자를 중심으로 살게되는 것이죠.<br />
중독자는 중독된 것을 중심으로 삶을 살고<br />
가족은 중독자의 행동을 중심으로 삶을 사는 것입니다.<br />
중독증자는 영적으로 황폐해진 사람입니다.<br />
그 가족 역시 영적으로 황폐해지게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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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증 자를 정면으로 직면시키십시요.<br />
관계단절을 하더라도 직면시키십시요.<br />
이런 사람들은 의외로 내면이 몹시 허약합니다.<br />
아직도 조금이라도 가족이 중요하다 여기는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인정할 것입니다. 그렇게라도 인정을 하면 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br />
반드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br />
상담과 더불어 남편이나 부인은 지지그룹에 참석하는 것이 도박에 대한 충동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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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한지 27년된 50대 후반입니다.<br />
> 남편의 도박이 너무 심해서 결국 이제야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br />
> 아들둘, 복학해서 대학생이고, 애들을 잘 키우겠다는 하나의 일념으로 버티었왔으나 이외로 아들들이 갈라서는 일에 너그러운 것 같아서 용기를 냅니다.<br />
> 엄마가 그렇게 고통스럽다면 우리들은 알만큼 다 컸지 않느냐는 것이지요.<br />
> 계속 늘어가는 빚, 상담을 받으라고 하면 자신을 코너로 몰아넣으려 한다고 펄펄뛰고 언제나 다시는 안한다고 말 합니다. 브레이크가 없는 의지 같은데도 본인은 끊을 수 있는 것처럼, 언제나 또 돌아가곤 합니다.<br />
> 지역의 선출직에 있는 사람이라 남의 눈도 있어서 제가 따라 다니면서 닥달할수도 없어서 말도 못하고 여태 살았습니다.<br />
> 본인도 고민은 되나 본데 그때 뿐, 몇달이 지나면 제가 모르는 빚이 너무나 많이 늘어나곤 합니다. 이제 와서 이런 나이가 되어 스스로 자립에 대한 앞날도 걱정이 되어 선뜻 결정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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