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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이혼을 하려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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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녀 댓글 0건 조회 3,811회 작성일 03-03-0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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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7년된 50대 후반입니다.<br />
 남편의 도박이 너무 심해서 결국 이제야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br />
 아들둘, 복학해서 대학생이고, 애들을 잘 키우겠다는 하나의 일념으로 버티었왔으나 이외로 아들들이 갈라서는 일에 너그러운 것 같아서 용기를 냅니다.<br />
 엄마가 그렇게 고통스럽다면 우리들은 알만큼 다 컸지 않느냐는 것이지요.<br />
 계속 늘어가는 빚, 상담을 받으라고 하면 자신을 코너로 몰아넣으려 한다고 펄펄뛰고 언제나 다시는 안한다고 말 합니다. 브레이크가 없는 의지 같은데도 본인은 끊을 수 있는 것처럼, 언제나 또 돌아가곤 합니다.<br />
 지역의 선출직에 있는 사람이라 남의 눈도 있어서 제가 따라 다니면서 닥달할수도 없어서 말도 못하고 여태 살았습니다.<br />
 본인도 고민은 되나 본데 그때 뿐, 몇달이 지나면 제가 모르는 빚이 너무나 많이 늘어나곤 합니다. 이제 와서 이런 나이가 되어 스스로 자립에 대한 앞날도 걱정이 되어 선뜻 결정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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