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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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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소장 댓글 0건 조회 3,900회 작성일 03-03-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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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서로 건강진단서를 교환하고, 호적등본, 졸업증명서를 교환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이 오래 사귀어서 서로를 잘 안다고 하여도 부모님까지, 또는 집안까지 다 잘안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br />
그러나 집안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br />
이 경우의 문제는<br />
1. 아버지가 만일에 상대방에 어떤 결점이라도 발견하면 거부할 것이 분명해보이는 지배적이고 권위적인 것이 문제입니다. <br />
2. 상대방 집에서 지나치게 무시당했다고 여기는 부분입니다.<br />
그냥 이해하고 서로 교환하자고 할 수도 있는데. 이 댁도 자기 중심적인 가부장적인 집안인 것 같습니다.<br />
3. 가장 큰 문제는 당사자 두 분인 것 같습니다.<br />
두 사람다 부모들의 영향권 안에서 아무 결정도 못하고 있습니다.<br />
서류가 문제가 아니라 결혼 한 다음에도 두 가족의 영향으로부터 잘 벗어나지 못할 것이 염려가 됩니다.<br />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라면 숨길것이 있더라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서로가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그리고 부모들의 욕구를 융통성있게 충족시켜 드리기 바랍니다.<br />
남자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서류는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죠.<br />
<br />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br />
이 경우는 두 남녀의 문제입니다.<br />
두 사람다 권위적이고, 지배적인 부모 밑에서 성장하시면서 우유부단한 것 같습니다. 여자분도 집안 사정을 이야기하고 집으로 남자친구를 얼마든지 데리고 올 수 있습니다. 만일에 집안 사정을 이해못하고 무시하는 남자라면 아예 사귈 필요가 없으니까요.<br />
이 답장을 읽고 두 분이 진지한 대화를 하시기 바랍니다.<br />
만일에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결혼을 다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br />
그리고 자신들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이제부터라도 찾아내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도 똑같은 문제에 부닥칠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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