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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정말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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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영란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680회 작성일 03-02-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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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개월, 임신 7개월에 접어들고 있는 새내기 신부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남편에 대한 형사 고발까지 고려하고 있다니 결혼 생활 유지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런 남편과 함께 살려면 마음 고생이 매우 클 것입니다. 사람을 때리는 것 뿐 아니라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고,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모욕하는 태도 등도 모두 폭력입니다. 그리고 폭력은 본인이나 배우자뿐 아니라 자녀들에게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물려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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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두 분의 문제를 살펴보시고 결단하기 바랍니다. 분명히 남편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혼전 임신을 하게 한 무책임성과 이미 딴 여자를 만나고 있는 것은 매우 자기중심적인 분이라 여겨집니다. 뿐만 아니라 임신 중인 아내에 대한 폭력은 매우 충동적인 행위입니다. 이런 남편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려는 부인의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 두 분 모두 혼전 임신에 대한 무책임성 때문에 모두 과다하게 책임감을 느끼면서 결혼한 것은 아닌지? 남편보다 이런 부정적인 관계조차 끊기를 두려워하는 것은 아닌지? 친정 부모님의 과보호적인 양육으로 인하여 본인이 의존성이 강하고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힘들어하는 면은 없는지? 남편에게 어떤 식으로 대화하고 반응하는지? 이러한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지만, 아마도 나름대로 희미하게 인식하며 살아왔으리라 생각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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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으로 본인이 결혼생활을 유지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인이 남편과의 의존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성장한다면 남편도 변화할 가능성이 보이는지 살펴보세요. 여자 관계가 있다면 그 내용도 자세히 알아보아야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혼 후 부인이 치뤄야 할 대가를 꼼꼼히 따져보세요. 남편이 이혼을 무기로 부인의 불안한 마음을 더욱 조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남편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셔야 합니다. 부인이 자신을 위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남편도 나를 계속 무시하게 만듭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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