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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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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3,861회 작성일 03-02-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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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속이 상하시겠습니다.<br />
애를 업고 준비한 저녁상을 마다하고 친구 전화 하나에 나가버리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면 어느 여자나 다 화가 날 만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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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두 사람이 같이 일을 하는데 <br />
1.집안 가사일은 어떻게 분배를 하고 있는지<br />
2.역할분담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대화를 통해서 결정하는지<br />
아니면 상대방이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고, 그러나 상대방이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 화를 내는지<br />
3. 남편은 집안 일은 당연히 여자가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지<br />
그렇다면 남편의 가치관을 점검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마 시부모님이 그렇게 살아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미 지금은 시부모님의 시대가 아닙니다. 서로 협조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남성에게도 의미있는 삶입니다. 그렇다고 여성들이 지나치게 서로의 일을 반드시 공평하게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가끔 여성들이 지나치게 공평성을 주장할 때도 있습니다. 양의 공평이 아니라 상황까지 고려한 공평이라야 합니다. 서로의 입장을 고려하고 서로가 상대방을 최대한도로 배려하면서 융통성있게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br />
4. 더 다른 깊은 문제가 있다면 남편이 왜 자꾸 밖으로 나가려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부인이 자꾸 힘들게 해서? 아니면 결혼은 하였지만 청년기의 혼자의 생활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성숙한 가장의 모습이 아닙니다.  아니면 가족간에 친밀감 형성에 익숙치 않을 수도 있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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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두 분다 갈등해결방식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br />
문제가 발생하고, 갈등이 발생하면 극단적으로 감정적 반응을 합니다.<br />
마치 지구가 끝나기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서로 극단적 태도는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갈등해결방법을 배우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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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방문자들이 이 점에 대해 자꾸 반복하여 질문을 하시는데 두 사람사이의 형식화된 주고받음의 방식이 어떤가를 자세히 살펴본 후 그 과정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그 작업은 각자가 하던지 아니면 전문가와 상담을 하여야 합니다. 이 편지만으로는 그 과정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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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측면에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시기 바랍니다.<br />
그리고 원인에 적절한 대처방법을 세우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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