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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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플롭시 댓글 0건 조회 4,360회 작성일 03-01-18 02:05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두아이를 둔 가정주부입니다. 그런데 친정엄마와 많이 다툽니다. 의견차이로 서로 내의견이 맞다고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젠 그 싸움조차도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엄마에 대한 두려움이 저도 모르게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혹 내가 이애길 하면 신경질을 부리지 않을까 아니면 면박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죠.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눈치를 많이 보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요즘 엄마가 정신질환자 같이 보여요. 종가집에 큰며느리로 한평생을 사셨으니 힘이 드셨겠죠. 어렸을때부터 저희 집에 손님이 오질 않았어요. 엄마 친한 친구분도 없었죠. 또 혼자 외동딸로 위로 오빠 밑으로 남동생 이렇게 자라셨대요. 우리집에 손님이 오면 많이 긴장을 하셨고 저한테 많이 신경질을 부리셨어요. 늘 불안하셨구요. 이젠 제가 그걸 닮아가는 것 같애요.<br />
저도 누가 우리집에 온다고 하면 긴장과 불안이 많이 돼요. 그냥 쉽게 생각할 일도 참 너무 어렵게 생각하죠. 엄마를 보고 있으면 왜 저렇게 불안할까라는 생각을 해요. 지금 환갑이 넘은 지금도 누가 오면 저희 자식들한테 특히 딸한테 신경질을 부리거나 잔소리가 심해져요. 그래서 전 엄마가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서 마음을 너그럽게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남한테 베풀줄도 잘 모르시는 것 같애요. 전 그걸 안닮았어요. 그런데 제가 사람들 이나 아이들한테는 참 냉담해요. 사람을 사귀면 그 사람이 저한테 잘해져요. 그런데 처음에는 잘하다가 그사람이 잘해주면 부담스러워서 대면하기 껄끄러워요. 불편하고요. 그래서 <br />
친한친구 한명 없나봐요. 친정일에 신경쓰고 싶지 않은데도 자식들중에서 저한테만 돈꿔달라는 애기를 해요. 제가 조금 생각이 없고 부모님한테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 불쌍하다라는 생각이 들어 몇번 꿔주었는데 그게 습관이 되어 저는 돈을 쌓아 놓고 사는줄 알았나봐요. 2남3녀중에 네째인데 위로 언니나 오빠한테는 돈애기를 못해요. 베푼자식한테는 못받고 오히려 버린자식한테는 돈달라니 슬퍼집니다. 어렸을때부터 전 항상 외가집으로 보내기 일쑤였어요. 한달을 가 있어도 절 찾지도 않고 부모님 모두 절 아껴주시지 않았죠. 푸대접받는다는걸 느끼며 살았고요. 서른이 넘은 지금도 엄마하고 통화를 하다보면 왠지모를 두려움과 서로 할말이 없어 끊어버리죠. 어떡하면 좋을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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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누가 우리집에 온다고 하면 긴장과 불안이 많이 돼요. 그냥 쉽게 생각할 일도 참 너무 어렵게 생각하죠. 엄마를 보고 있으면 왜 저렇게 불안할까라는 생각을 해요. 지금 환갑이 넘은 지금도 누가 오면 저희 자식들한테 특히 딸한테 신경질을 부리거나 잔소리가 심해져요. 그래서 전 엄마가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서 마음을 너그럽게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남한테 베풀줄도 잘 모르시는 것 같애요. 전 그걸 안닮았어요. 그런데 제가 사람들 이나 아이들한테는 참 냉담해요. 사람을 사귀면 그 사람이 저한테 잘해져요. 그런데 처음에는 잘하다가 그사람이 잘해주면 부담스러워서 대면하기 껄끄러워요. 불편하고요. 그래서 <br />
친한친구 한명 없나봐요. 친정일에 신경쓰고 싶지 않은데도 자식들중에서 저한테만 돈꿔달라는 애기를 해요. 제가 조금 생각이 없고 부모님한테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 불쌍하다라는 생각이 들어 몇번 꿔주었는데 그게 습관이 되어 저는 돈을 쌓아 놓고 사는줄 알았나봐요. 2남3녀중에 네째인데 위로 언니나 오빠한테는 돈애기를 못해요. 베푼자식한테는 못받고 오히려 버린자식한테는 돈달라니 슬퍼집니다. 어렸을때부터 전 항상 외가집으로 보내기 일쑤였어요. 한달을 가 있어도 절 찾지도 않고 부모님 모두 절 아껴주시지 않았죠. 푸대접받는다는걸 느끼며 살았고요. 서른이 넘은 지금도 엄마하고 통화를 하다보면 왠지모를 두려움과 서로 할말이 없어 끊어버리죠. 어떡하면 좋을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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