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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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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얀비 댓글 0건 조회 4,547회 작성일 02-12-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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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 저는 29살의 초보주부입니다. 결혼은 만 3년이 되었어요.<br />
남편은 무지 착하고 애정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부부사이에는 별 이상이 없다하지만 여지껏 제대로 관계를 가져보지 못했었습니다. 문제는 저에게 있어요.<br />
결혼을 하기 전까지는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과의 잠자리를 하려고 하면 두려워서 제대로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br />
산부인과를 찾아가 보았지만 질내에 의료기구를 넣으려할때 저는 너무나 놀라서 그만 대경실색하여 제대로 진료도 받지 못했습니다.(전 산부인과 진료시 질내에 의료기구를 넣는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했었거든요)<br />
남편과 애무 등에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는데 이상하게 삽입하려고만 하면 두려워서......<br />
질내에 무언가를 넣는다는 것이 왜 이리 끔직하게 두려운지 모르겠어요.<br />
 만약 관계를 갖게 되어 임신을 한다고 해도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또 출산을 한다고 생각하면 두려움이 앞서서 ..... 이대로는 임신이란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답니다.<br />
남편은 임신에 대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생각하자고 하지만, 내심으로는 무척 아이를 바라고 있답니다.<br />
그렇다고 어릴적에 성과 관련된 어두운 기억이 없는데...<br />
남편과는 신앙이 같아서 이 문제로 많이 이야기도 하고 기도도 같이 하며 서로 위로하며 있지만, 이러한 저를 많이 이해해주며 변함없이 사랑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시간이 흘러 저절로 해결되겠지라며 마냥 기다릴 수 없을 것 같아 큰 용기를 내어 봅니다.<br />
왜 저에게 이런 두려움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지도 모르겠구요. 선생님, 부탁드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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