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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와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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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inina 댓글 0건 조회 4,074회 작성일 02-11-2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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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br />
 저는 결혼 10년째에 접어든 주부입니다.제 남편은 결혼전부터 주식을 했었고 주변 사람들 주식도 관리해 주다가 반토막이 나기도 하고 깡통이 됐기도 했습니다.주식이 돈이 되지 않고 빚이 느니까 작은 사업체에 몇 천 만원의 투자도 했으나 남는 것은 없었습니다.3년 전에는 감당할 수 없게 빚이 늘자 친구의 귀뜸으로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집을 팔고 정리를 했습니다.몇달 전부터 대출 만기 안내장이 발송되어 저에게 감추는 것이 있는 듯했습니다. 뒤늦게 인터넷 신용조회로 남편의 부채를 짐작하게 되었고 남편은 또다시 큰 빚이 있음을 털어놨습니다.현재는 부채를 감당하기 힘든지 새로운 일에 손을 대려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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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은 괜찮은 직장에 다니는 상태이고 조금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술과 친구를 좋아하고 타인이 어려울 때는 발벗고 나서는 편입니다.아이들에게도 자상하고 고생을 하더라도 혼자 하는 게 낫다고 합니다.나이차가 제법 나는 저는 세심하고 꼼꼼하고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는데 남편은 임기응변이 뛰어나고 틀에 박힌 것을 싫어합니다.보통의 사람이면 여러번의 도전끝에 남는 것이 없으면 하지 않을 것같은 일을 왜 이렇게 집요하게 하려 하는지 궁금합니다.저도 나름대로 그런 남편과 한 가정을 이룬 상태에서 맞춰나가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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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와 경제적인 관점이 다르다고 저와 잘 의논도 하지 않고 일이 어긋나고 있을 때는 또다른 일을 벌려서 한 번에 만회하려는 그 집착을 어쩌면 좋을까요?<br />
투기중독증에 가까워서 상담을 해보자고 해도 자신을 이상하게 취급한다고 합니다.연로하신 부모님께는 또다시 충격일 것 같아서 말을 꺼낼 수가 없습니다.<br />
 제가 제 남편과 가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무너지더라도 지켜만 봐야 하는지,본인이 깨달을 때까지 물러나 있어야 하는지.제 가정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가르쳐 주세요.<br />
 상담해 주시고 도움주세요. 선생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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