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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와 아내는 변할 수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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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4,546회 작성일 02-11-0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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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이혼을 요구하면 그대로 받아드리시는 것이 어떨까요?<br />
편지 내용으로는 부인은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성격장애는 그리 쉽게 변화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원할 때 집중적으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부인의 문제는 어린 시절 차별대우를 받았다는 경험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매우 왜곡된 성격을 형성하였습니다. 언니나 동생을 질투하였듯이 모든 여성에 대해 질투를 하고, 경쟁적이고, 모든 인간을 믿지 못합니다. 항상 자신이 부족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완벽을 추구하고, 상대도 자신이 원하는대로 완벽하게 따를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렇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갈등은 불가피하게 됩니다. 또는 어린 시절에 성추행 등의 경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있던 여성들 중에서는 성격장애로까지 발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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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쓰신 분도 부모님의 힘든 결혼생활을 바라보면서 또 폭력을 경험하면서 자아가 약하게 형성되신 것 같습니다. 부인의 폭력을 견디시는 인내심 또한 어린 시절에 부모의 폭력을 이겨냈기 때문이 아닐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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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문제는 우선 부인과의 정상적인 성관계보다는 사춘기의 경험에 고착되어 혼자 자위하는 것을 선호하시는 것입니다. 관음증이라고 할 수는 없어도 한창 성에 호기심을 느낄 시기에 성적 자극을 느꼈던 경험은 매우 자극적이라 자꾸 그러한 경험을 재경험하고자 합니다. 물론 초기에 부모로부터 건강한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사랑의 에너지를 타인과 주고받기보다는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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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신혼길에 어쩌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여성을 쳐다보았을지도 모르고 부인이 이를 눈치챘을지도 모르죠. 결벽증 적인 부인을 자극한 것이죠. 인간관계에 신뢰를 형성하지 못한 부인은 자위하는 남편을 보면서 심한 모멸감과 분노를 느꼈을 것입니다. 특히 부인은 부모로부터 거부당했다는 잠재의식이 강한데 불을 불인 것이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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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태에서 만일에 다시 결합하시려 한다면 반드시 부인이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br />
그리고 글을 쓰신 분도 자신감을 회복하고, 성적인 문제는 없는지, 부부 상호작용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교육을 반드시 받으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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