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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행복하게 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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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호 댓글 0건 조회 4,100회 작성일 02-10-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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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7월째. 신랑과 7년차. 시어머니 칠순. 2개월은행복(어머니생각). 이틀행복(며느리생각). 신랑?<br />
전 오남매의 막내며느리고요. 노인네 안쓰런마음에 위 형님들 거부하는 어머니  신혼을 함께시작했어요.  7개월 동안 시끄런운 일들도 많았지요. 그러는 동안 저도 많이 성숙했고 어떤 문제든 정확하게 보고 좋은 방향으로 유도하려고 결심했어요.  심한 S로 머리도 아파봤고 허구역질도 했지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내가 좀더 잘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면 돼. 조용히 살면 온집안이 조용할꺼고 내게 고마워들 하실꺼야.'<br />
  '이런맘으로 하루는 어머니 손을 잡고 뭔일있으면 저한테 직접말하세요. 제가 잘못하고 맘에 안들면 그냥 말하세요.  어머니랑 저랑 풀어요.  주위 사람은 어머니랑 저랑 잘지내는 거보다 어디 얼마나 가나 보자하고 있어요.' '그래'<br />
 근데 한집에서 사는 세명의 말이 서로달라요.<br />
다리를 다치셨지요.  삼일에 한번 병원 가셔요.<br />
 신랑-> 어머니(아침): '노인들 원래 많이 아플걸 뭘 그러여'  ...<br />
 어머니->며느리(저녁): 게가 나한테 아프지도 않으며 아픈척 한다더라<br />
 며느리->어머니(저녁): 서운해 하지마세요. 속마음은 아니거 아시죠. 제가 그러지말라고 할께요. <br />
 어머니->신랑(뒷날아침): 개가 너 교육시킨다더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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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밥이 많아 쌀씻어서 밥통옆에 놓고 먼저 밥먹고 출근했지요.<br />
어머니->신랑(아침): 앤 밥도 안했네. 어디 밥맛없어서 먹겠냐<br />
신랑->어머니(아침): 애도 많이 힘들어라. 내가 옆에서 봐도 안쓰러워라우.<br />
어머니->며느리(저녁): 갠 내가 밥퍼주면 맨날 찬밥준다더라<br />
며느리:(........?  그런말 나한테 직접하지. 왜 어머니한테 해vv..)<br />
며느리->신랑(밤): 자기 왜그래..뭘... 아침에 어머니... 나 안그랬어...ㅜ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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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일에 고구마를 혼자 두박스켔어요. 어머니는 고구마순 꺽고. 그거 가지고 집에와서 밥하고 순삶고 껍질까고..저녁에 아프더니 ㅜㅜ 눈물나더라고요. <br />
며느리->어머니(새벽): 어깨도 아프고요 허리도 아프네요. 어머닌 괜찮아요.<br />
어머니->며느리(새벽): 난 하나도 안아프다. 회사 가서 약꼭 사먹어라.<br />
며느리->어머니(새벽): 와~ 어머닌 건강하시네요.<br />
어머니->며느리(저녁): 약사먹었냐. <br />
며느리->어머니(저녁): 사먹는데도 좀 아프네요.<br />
어머니->며느리(저녁): 우리 아들 마누라 복도 없지 저렇게 허약한 마누라 얻었으니... 넌 너네 엄마 닮아서 그래. 니오빠도 니네 엄마닮았더라.약해보이더라. 남들도 니오빠 니네 엄마닮았다더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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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자서 헐레벌떡 출근하며 '다녀오겠습니다.'인사하고 나갔고 '갔다와라'<br />
말해놓으시곤 신랑한테 젠 인사도 안하고 가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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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형님들 흉은 나한테 다봐놓고 뭔일나면 너 밖에 없다. 너밖에 말할사람없으니깐 그런줄알꺼다. 이러다가 우리 막내며느리가 최고여 막내며느리밖에 없어. 난 복도 많치. 우리집며느리는 다 잘들어왔어... 뭣하면 내가 귀가 어두워서 노인이라 몰라서...그러곤 노인이라 좋은거 먹고 좋은거 입어야해.  너희보다 일찍 죽을 꺼니깐. 15년전 사별하고 아들을 남편처럼 대리고살셨죠. 올해 38살아들 장가 보내고는 서운해하시는걸요. 딸시집보내는거 같다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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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제가 해야하죠.. 잘하려고 맘먹고도 욱하고 집을 나가고 싶고 어쩔땐 헤어지고 싶어요. 셋이 힘든것보다 둘이 편히살라고. 제가 삼일정도 다른곳에 있은후 집에 와보니 두분의 얼굴이 참편해보이더라구요... 지혜로운 방법좀 알려주세요. 넘길죠. 죄송하고요..수고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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