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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혼의 위기에 몰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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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4,198회 작성일 02-10-0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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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배경과 성격적 특성, 두 분간의 상호작용을 모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담뿐이 안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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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은 대부분 자신의 가족과 자기를 동일시합니다. 따라서 부인이 시집이나 남편의 시집에대한 태도를 가지고 불평을 하면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거나 부인이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해버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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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야기로만 판단한다면<br />
1. 남편이 목회자가 된 이유가 무엇인지 한번 파악해보시기 바랍니다.<br />
어쩌면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목회자가 된 이유가 자신의 가족이 문제가 많았지만 (예를 들면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가 안좋거나 특히 어머니가 많은 학대를 받은 경우) 그 문제를 어린 나이에 해결할 수 없어 무력감을 느끼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다른 모든 가족을 구원하려 목회자가 된 사례는 아닌가 한번 파악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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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또는 자랄 때에 큰 아들만 위하고 이 아들은 위하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부모의 인정과 수용, 사랑에 갈급하여 있지는 않았는지요. 그래서 지금도 부모의 인정을 받기 위해 형을 제치고, 과분하게 효?를 다하려고 하는 것인지도 모르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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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떻튼 이런 분은 자존감이 낮습니다. 이런 분은 내면으로는 매우 의존적이죠. 따라서 의지가 강하거나 독립적인 부인을 찾을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인도 사실은 내면은 역시 의존적입니다. 결혼 후에 이런 부인이 남편이 하는 일이나 자신을 비난하거나 통제한다고 느끼면 매우 무시당한다고 느끼죠. 그리고 자기 부인은 지나치게 강하다고 느끼고 도망가죠.<br />
앞서 이혼한 여자를 상담하다 관계를 맺는 다는 것을 보면 아마도 이 분은 불쌍하게 보이는 여자에게 이끌리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 분의 마음에는 부인은 지금은 철옹성같이 느껴져 내가 사랑을 주어야 할 아무 의미가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도망가고 싶어합니다. 남편의 반응이 강하게 나온 다는 것은 이런 과정이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어떻튼 남편은 결혼생활에 또 부인에게 매우 실망하고, 그 실망을 어떻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문제해결 방식을 모르는 것이죠. 아마 그 분의 가족도 그런 능력이 없었던 가족은 아니었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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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선 내가 이 결혼을 유지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br />
계산을 하십시요. 물질적인 계산이 아니라 전체적 평가를 하십시오.<br />
그리고 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여기면 다음과 같이 하십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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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런 행동을 하는 남편의 내면을 탐색하기 바랍니다. 행동만 보지 마시고 왜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갔을까? 그가 그 여자한테서 얻은 것은 무엇ㅇ인가? 나는 남편의 그러한 기대를 충족시켜주었는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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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편의 그런 부분을 채워주시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남편과 내면으로 만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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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럼에도 남편이 강력하게 이혼을 요구하시면 (나는 안 원하는데) 그냥 묵묵히 계십시요. 시간이 흐르면 남편도 처음의 상태에서 벗어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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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리고 그 동안에 왜 결혼생활에 특히 부부관계에 문제가 생겼는지, 그 문제에 있어서 나의 책임은 무엇인지를 탐색하십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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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그리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시고 실천에 옮기십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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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인생의 위기가 모두의 성장의 기회가 됩니다.<br />
이 번 기회가 두 분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br />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매우 진지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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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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