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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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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4,372회 작성일 02-10-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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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댁과 함께 살려면 마음 고생이 매우 클 것입니다.<br />
그러나 이 점을 분명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br />
<br />
1. 남편의 성격은 어떠한가?<br />
남편이 이런 시집과 심리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힘이 있는가?<br />
남편의 가치관이 시집식구들의 가치관과 다른가?<br />
내가 만일에 시집과 선을 긋는다면 남편의 태도는 어떠할 것인가?<br />
<br />
2. 나는 이러한 시집에 아닌 것은 아니요 라고 할 자신이 있는가?<br />
나는 시집과 경계선을 분명히 글 수 있는가?<br />
시집식구들이 어떠한 언행을 하여도 그로 부터 영향을 받지 않고 나의 가족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있는가?<br />
<br />
3. 왜 남편이 나를 좋아한다고 결혼했는가?<br />
결혼은 서로 좋아야 하는 것임.<br />
내가 무엇인데 이렇게 결혼하자고 매달리는 사람을 거절하지?라고 생각하면서 결혼한 것은 아닌가?<br />
그렇다면 나는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누군가가 불쌍해보이면 나의 생각이나 감정은 접어두는가?<br />
이러한 양식이 나의 삶의 양식은 아닌가?<br />
<br />
이러한 다양한 측면을 우선 살펴보시기 바랍니다.<br />
결혼은 그렇게 쉽게 하는 것도 아니고 이혼도 그리 쉽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처녀시절이 좋았다고 그냥 이혼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이 그리 만만한 것만은 아니죠. <br />
<br />
우리는 나 자신의 모든 것에 책임을 지어야 합니다. 결혼 한 것에도 책임을 지어야하고, 나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내 자신에게 내 자신의 삶을 잘 살아야 하는 책임 또한 있습니다. <br />
결혼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과 committment를 하는 것입니다.<br />
깊이 숙고하시고, 이 것이 아니다 하면 너무 늦기 전에 결단을 내리시고요. <br />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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