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내용으로는 남편은 분명 술 중독 증세가 시작되고 있습니다.<br />
이런 사람들은 부모들이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였거나, 삶의 방식이 부정적이고, 상황의 책임을 외부에 부가하고, 자존감이 몹씨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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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지던 어떤 감정 상태가 됬던 그 책임이 모두 타인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의 행동뿐만 아니라 감정까지도 우리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자각하여야 합니다. 내 감정이 불편하다면 그 감정의 불편함을 해결하여 나의 삶을 잘 살아야 되는 책임이 내 자신에게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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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할 때 상대방의 문제를 확실히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br />
그러나 분명히 통제적 의존성을 보였을 것입니다. 남편은 부인에게 당신이 없으면 못 살 것처럼 사랑한다고 하면서 동시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기 마음대로 많이 통제하려 했을 것입니다.<br />
이런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들 역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며 상대방의이런 행동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는 것으로, 혹은 저렇게 나를 원하는 사람이니까 내가 무언데, 혹은 상대방이 자학하는 것이 보기 두려워, 혹은 저 사람하고 헤어지면 못살 것 같은 나 자신의 의존성 등...<br />
그 모양이 어떠하던 상대방은 술 중독 증세가 시작되는 것이 분명합니다.<br />
결혼해서 얼마 안 되는데 재발을 걱정할 정도이니 매우 심각합니다.<br />
치료는 가능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br />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자각하고 치료에 임하여야 합니다. 부인이 아무리 잔소리해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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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인의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br />
그리고 이런 분과의 관계를 지속할 것인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br />
10년 후, 20년 후의 자신의 삶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그려보십시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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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이 서면 단호하게 상대방에게 결심을 전달하시기 바랍니다.<br />
그 후의 문제는 그러한 결정을 한 다음에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이 상태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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