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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선생님,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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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3,968회 작성일 02-08-0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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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문제에 매우 얽혀 들어있습니다.<br />
물론 그 밑에는 딸로서 좋은 가족을 이루었으면 하는 소망이 담아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부모에게 지금 단절하느냐 안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나의 삶을 나의 비젼대로 준비하느냐가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상담을 받기 시작하였다니 정말로 다행입니다. 물론 외국 상담자인 경우에는 가족관계의 충성심에 대한 이해가 조금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가족이라는 보편성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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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부모의 문제는 부모의 문제로 두십시요.<br />
이렇게 궁금이가 부모의 문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 동안에 부모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딸을 어떤 모양이러든 끌어들였기 때문입니다. 의도적이진 않지만 당신들을 위해 딸을 희생시킨 것입니다. 물론 어머니 같은 분들은 너만 의지해서 산다, 너 없으면 못산다 등의 말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던가 할 지도 모르고 아버지가 부인은 무시한채 딸에게 모든 정성을 쏟을지도 모르구요. 그런 경우에 두 사람 다 두 사람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 딸을 이용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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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자녀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안심하고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분리를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부모들 스스로 성인이 되도록 그냥 두시고 자신만이라도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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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에 부모님이 전화걸 때 하소연등을 하시면 이제 본인은 어떻게 도와줄 수 없다고 냉정하게 보일지라도 분명히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부모들이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문제를 봅니다. 평생을 싸우고 다투는 할머니가 딸이 그렇게 살려면 이혼하시라는 소리에 섭섭하다고 상담을 시작하는 것과 같은 논리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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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보고싶다고 전화를 하시면, 저도 그래요라고 단순히 대답하고 아버지에 대한 불평이나 감정호소를 하면 지금 바쁘다고 공부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어머니의 습관적 대화를 차단하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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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튼 부모문제가 자신의 문제가 되었으니 열심히 상담받아 마음의 평화를 찾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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