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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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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수 댓글 0건 조회 4,237회 작성일 02-07-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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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부터 별거를 해오던 주부입니다.<br />
남편은 38살.나 34살 .그리고 8살된 딸이하나있습니다.<br />
별거이후 오히려 남편과의 관계가 많이 나아져 저는 다시 합치기를 원했지만..<br />
남편은 올 2월부터 이혼을 요구하며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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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표정.말투..그사람에게 뭔지는모르지만 큰 변화가 있슴을 쉽게 알수있었습니다.(남편이 제게 원하는건..사과도..뭣도 아니래요..단지 이혼뿐이래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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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과..무시..를 견디며 내가 잘못했던일들을 많이 기억했습니다.<br />
그사람과 살때 내가 더 잘하지 못했던 것들을 후회했고..<br />
그때 못했으니 지금 내가 더 참아야한다라고 생각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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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5개월이 지난 지금 생각이 많이 바뀌네여..<br />
내가 잘못했으니 영원히 참고 기다리자 생각했었는데<br />
이제 겨우 8살인 딸아이를 생각해서..<br />
불투명한 내미래가 불안해서 더 참아보자 했었는데<br />
<br />
이제는 내생각도 달라지네여<br />
할만큼했다..나도 더 잘살겠다고 노력한죄밖에 없다<br />
어차피 행복하겠다고 사는 인생인데..이건아니다<br />
사랑하고 사랑받아야할, 한사람으로부터 받는 고통이 얼마나큰지<br />
더이상은 견디고 싶지 않다는 쪽으로 내 생각이 가고 있습니다.<br />
<br />
제 생각이 맞는지요?<br />
혹시 조금더 자존심죽이고 기다리면 그사람이 돌아올수도 있을까여?<br />
딸은 남편이 분가한후 쭉 제가 데리고 있었고<br />
남편은 분가후 생활비를 준적이 없습니다.(저는 증권사에 다니고있구여)<br />
<br />
제게는 전부였던 딸도 남편에게 보내려고 합니다.<br />
이부분이 옳은지 아닌지 아직도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br />
그치만 딸에게 아버지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도 보여주지않는 남편이미워서<br />
내내 딸과 함께갈 자신이 없어서<br />
아이의 한쪽 날개를 꺽고, 서류를 정리하고<br />
아이를 보내려고 합니다.<br />
(어제는 제가 보내 꽃다발을 받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렸대여..그따위짓 하지말라며..서류정리할 준비나하래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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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여..<br />
제가 하는 생각들이 맞는지..제가너무 성급한건아닌지..알수없네여..<br />
어떤한일이든 제가 결정해야하겠지만..<br />
갈팡질팡하는 제게 조언을 주시길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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