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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폭력인가요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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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수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4,198회 작성일 02-07-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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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드시겠네요. <br />
남편은 통제욕구가 무척 강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참지 못하지요. 남편도 주변환경, 아내, 돈, 심지어는 아이의 머리모양까지도 통제하려 하군요. 특히 신혼 여행에서 정리 안하다고 물건을 던지는 일, 상대방이 말을 안한다고 기물을 부시는 일, 말다툼하다 화가 난다고 물건을 부시는 일 등은 배우자의 폭력성을 이미 보여주는 행위입니다. 올 들어 자주 다투기 시작했다고 하셨는데 그 전에는 아마 아내쪽에서 일방적으로 남편의 비위를 맞추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사람하고 함께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br />
사람을 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행동도 폭력입니다. 상대를 위협하거나 모욕하는 태도, 표정, 언어 등도 모두 폭력이지요.<br />
사람의 성격은 많이 다릅니다. 남편이 깔끔한 것이 장점도 되지만 지나치면 통제적이 됩니다. 부인의 느긋한 성격은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을 여유 있게 바라보고 대처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다른 것은 서로를 보완합니다. 다르다고 폭력까지 동원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행위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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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본인, 배우자 뿐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물려줍니다. <br />
그림자 님도 폭력을 행사한 아버지와 폭력을 당한 어머니에게서 자랐기 때문에 심리적인 문제를 갖고 있을 것입니다. 즉, 처음부터 남편의 폭력성을 눈치채지l 못하였거나, 알았어도 익숙해져서 그대로 넘어갔거나, 어떤 때는 잠재적으로 그런 남자한테 성적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부인도 건강하게 남편에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시지 못하신 것 같고요. 또 남편이 정리 정돈하는 것을 좋아하면 그렇게 하는 것은 부인의 성격을 보완하는 것이기 때문에 배워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인에게도 고집이 있을 것입니다. 부인의 원가족에서 자란 사람들은 비일치적이라 자기주장은 하지 못하면서도 자기 나름대로의 고집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자신도 나름대로 자기 고집만을 내세우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남편은 물론 더 큰 문제를 갖고 있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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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모두 자신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변화하시기를 바랍니다만 지금으로서 남편이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림자 님 혼자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림자 님은 남편 뿐 아니라 누구라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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