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 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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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미선 댓글 0건 조회 4,772회 작성일 02-06-16 20:05본문
무슨 말부터 할지? 결혼 6년차이고 29세, 남편은 4살 위. 6,5세의 남매를 두고 있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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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편과 크게 두번 싸웠고, 이제 남편과 말도 하기 싫을 정도로 정이 떨어질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달 내로 언제 시간을 내어 정신과나 상담소 등을 가보자고 남편과 합의를 봤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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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사업을 하다가 실패한 것도 아니고,,, 누가 들으면 저를 어찌볼지 모르지만, 전 남편이 제게서 좀 떨어져 줬으면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거의 불가능이죠.. 꼭 제가 피해망상증에 걸린 건 아닌가 생각도 해봤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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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들어가서.. 다 얘기할 순 없지만, 몇가지 사례로 참고의 말씀을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제게도 문제는 있겠죠.<br />
<br />
남편은 장손이라고 불립니다. 일년에 제사가 5번 있죠... 그거야 시골에 사시는 부모님께서 지내시지만... 결혼 초에 엄마가 보고 싶다며 승용차로 4,50분 거리의 시골에서 자고 온 적도 종종 있었고... 매주 휴일전쯤엔 시엄마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안한적도 있지만, 거의... 휴일마다 저희가 들러줬으면 하신가 봅니다. 부모님의 사이는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저희들 앞에서 티격태격 크게 싸우시는 것은 못봤읍니다. 아버님의 고함소리에 엄마가 자제하는 듯..(며느리 앞이라) 하여튼 결혼 4,5년동안 한달이면 3,4번 정도는 시골을 가든 홀로 사시는 할머님 댁에 가곤 했읍니다.<br />
<br />
처음이야 알딸딸하고 오죽 좋으면 싶어서 남편의 요구에 왠만하면 따랐습니다. 물론 정도껏 가자고도 해봤지만, 남편은 서운해 하고.. 올해는 크게 싸움을 한 탓에 자신이 자제할만큼 한다고 합니다. 결혼초부터 남편은 하늘, 땅하며 자신의 말에 따라달라고도 말해왔으며,,, 삼종지도라는 말까지 해가며...자기 말 들어서 손해볼 것 없다고도 하고... 나중에 그런 말을 거들먹 거리면 부부사이에 그런 농담도 못하냐며 저를 이상하게 봅니다. 그때 좋은 기분에 한 것을 끄집어 낸다고... 작년인가 한 번은 바빠서 밥 좀 담아달랬더니, 감히 하늘에게 밥 담으랬다고 친정집으로 가서 일박하고 오더군요.<br />
<br />
신혼 초부터 그랬습니다. 어머님은 저희집에 전화하시고 저희가 없으면, 친정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거기 애들 왔냐고... 전 성격이 무뚝뚝, 내성적인데, 남편은 활달, 다혈질입니다. 결혼 6년 동안 시엄마가 친정에 우리 안왔냐고 전화한 것이 5,6번은 된 듯 합니다. 별일도 없이... 단지 애들 목소리 듣고 싶다고... 그중 2,3번은 밤중에 전화가 안되어 저희 엄마더러 애들집에 가보라고 시키기 까지 하셨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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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 친정에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는지 전혀 생각을 안하시는 것 같습니다.<br />
남편 또한 직장 퇴근 전에 전화하여 시골가게 준비하라고... 그럼 저는 준비하고 오면 바로 애들과 가는 겁니다. 올해는 물론 한번도 그런 적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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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집에오면 대접받기를 바랍니다. 물 한컵도 올해 들어서 좀 떠먹습니다. 결혼 후 남편에게 애 맡기고 친구를 만나본 역사가 한 번 있습니다. 그것도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고...항상 같이 움직이고 싶은가 봅니다. 그러한 것이 저를 숨막히게 한다는 걸... 시시콜콜한 것 까지 저를 가르치려 듭니다. 이런 걸로 괴롭다고 말을 하면, 너를 사랑하니까... 너한테 관심이 있으니까... 내가 너를 방조하면 넌 아마 며칠 못가서 아쉬울거다... 이러한 말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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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인간 100%라며 너 인간될 기회를 가져서 행운인 줄 알아.. 너 결혼 잘했어... 이런 말도 우리가 기분 좋을때 하면, 넌 으례 농담으로 들어라... 오해하지 말고... 처가덕 못 봤다라는 말도... 장인어른이 지금 집을 나중에 처남에게 물려주면... 우리 몫도 있다... 이러한 말도... 모두 농담이구요... 뻥치는 것을 관계를 좋게 하는 유머라고 생각하나봅니다. 그때 크게 싸울까봐 좋은 기분에 넘기다가도... 한번 화가 나면,,, 모든게 올라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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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은 내심으로 다하고, 의견을 물어오다가 틀리면 자신의 뜻대로 하면서...저에게 알렸다고... 그때 좋아서 너도 동의하고서 이제와서 뜬금없이 무슨소리냐고..합니다. 뭐라도 한 마디 따져들면,,, 자신 너무 힘들다고..한 숨 푹푹쉬어대고 담배피고 술마시고 오고...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br />
누가 짜증을 내며, 나가고 싶은 사람이 누군데... 자신만 풀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술마시고 들어와 씩 웃고 장난치면 저도 자동으로 풀리는 줄 압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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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진지하지 못하는 점이 떼쓰는 어린애 같으면서도, 이것 저것 제게 요구하는 것을 보면 화가 나고,, 그렇다고 제가 요구하는 것은 자기선에서 자르며, 언쟁이 벌어지면 내가 두렵다며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하고 자신은 빠져버립니다. 친정엄마가 저를 잡아주길 바라는 듯이. 저와 엄마 사이도 살가운 사이는 아닙니다. 엄마와 저희 남편 성격이 비슷. 활달.. 저를 가르치려드는 사람들... 시엄마도... 제 주변에는 며느리의 역할을 주입시키며 틀어지는 것을 용납 못하는 그런 어른들이 넘넘 많구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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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엔 보기 어떤 계기로 싸웠는데, 남편이 냉전을 벌이더군요... 정말 이꼴 저꼴 보기싫어 애들 데리고, 4박 5일로 가출해 버렸었습니다.<br />
와서 또 친정엄마 불러 중재시키고, 저는 네네 잘 살겠습니다... 이런 말들을 또 하게 되고....비참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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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두번째로 싸웠을땐 친정엄마에게 전화하고 자신은 낚시하러 가고... 난리 난리...엄마와 저를 붙여 놓으면,, 엄마가 제게 충고하고 참으라고..당신들은 더 험한 꼴 보고 살았노라고... 문제가 있음 친정에... 그래서, 올해는 제가 시댁에 첨으로 알렸습니다. 싸웠노라고... 힘들다고... 물론 참으라시죠... 뭘 참으라는 건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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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제 누구의 충고도 더 이상 듣고 싶지도 않고, 이후 싸우게 될 모든 일들을 참아낼 재간이 제겐 이제 없습니다. 아무것도 참고 싶지 않고... 암이라도 걸려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담에 크게 싸우면 집을 아예 나가버릴까도 생각도 하고, 자살을 할까도 생각하면... 오만가지 잡생각을 해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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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허우대도 멀쩡하고, 보통 회사원이지만... 좋은 평을 받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무척 잘 챙깁니다. 사명감처럼요... 어른들은 큰아들이니 그 성격을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저도 1남4녀의 장녀입니다... 결혼전에 엄마에게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날거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저는 표현이 없었으며, 남을 잘 챙기는 성격도 아니고, 사실 큰애라고 집에 잘한것도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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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이 짜증이 납니다. 아무런 변화도 없고.. 물론 당장 어쩌겠습니까? 모두들 저 혼자 조용히 불란 일으키지 않으면, 잘 살거라 합니다. 왜 괜한 일을 만드냐는 식입니다.... 너무 너무 사례가 많지만... 제가 정말 피해망상에라도 걸린 걸까요?<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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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편과 크게 두번 싸웠고, 이제 남편과 말도 하기 싫을 정도로 정이 떨어질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달 내로 언제 시간을 내어 정신과나 상담소 등을 가보자고 남편과 합의를 봤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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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사업을 하다가 실패한 것도 아니고,,, 누가 들으면 저를 어찌볼지 모르지만, 전 남편이 제게서 좀 떨어져 줬으면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거의 불가능이죠.. 꼭 제가 피해망상증에 걸린 건 아닌가 생각도 해봤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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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들어가서.. 다 얘기할 순 없지만, 몇가지 사례로 참고의 말씀을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제게도 문제는 있겠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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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장손이라고 불립니다. 일년에 제사가 5번 있죠... 그거야 시골에 사시는 부모님께서 지내시지만... 결혼 초에 엄마가 보고 싶다며 승용차로 4,50분 거리의 시골에서 자고 온 적도 종종 있었고... 매주 휴일전쯤엔 시엄마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안한적도 있지만, 거의... 휴일마다 저희가 들러줬으면 하신가 봅니다. 부모님의 사이는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저희들 앞에서 티격태격 크게 싸우시는 것은 못봤읍니다. 아버님의 고함소리에 엄마가 자제하는 듯..(며느리 앞이라) 하여튼 결혼 4,5년동안 한달이면 3,4번 정도는 시골을 가든 홀로 사시는 할머님 댁에 가곤 했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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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야 알딸딸하고 오죽 좋으면 싶어서 남편의 요구에 왠만하면 따랐습니다. 물론 정도껏 가자고도 해봤지만, 남편은 서운해 하고.. 올해는 크게 싸움을 한 탓에 자신이 자제할만큼 한다고 합니다. 결혼초부터 남편은 하늘, 땅하며 자신의 말에 따라달라고도 말해왔으며,,, 삼종지도라는 말까지 해가며...자기 말 들어서 손해볼 것 없다고도 하고... 나중에 그런 말을 거들먹 거리면 부부사이에 그런 농담도 못하냐며 저를 이상하게 봅니다. 그때 좋은 기분에 한 것을 끄집어 낸다고... 작년인가 한 번은 바빠서 밥 좀 담아달랬더니, 감히 하늘에게 밥 담으랬다고 친정집으로 가서 일박하고 오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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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초부터 그랬습니다. 어머님은 저희집에 전화하시고 저희가 없으면, 친정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거기 애들 왔냐고... 전 성격이 무뚝뚝, 내성적인데, 남편은 활달, 다혈질입니다. 결혼 6년 동안 시엄마가 친정에 우리 안왔냐고 전화한 것이 5,6번은 된 듯 합니다. 별일도 없이... 단지 애들 목소리 듣고 싶다고... 그중 2,3번은 밤중에 전화가 안되어 저희 엄마더러 애들집에 가보라고 시키기 까지 하셨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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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 친정에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는지 전혀 생각을 안하시는 것 같습니다.<br />
남편 또한 직장 퇴근 전에 전화하여 시골가게 준비하라고... 그럼 저는 준비하고 오면 바로 애들과 가는 겁니다. 올해는 물론 한번도 그런 적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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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집에오면 대접받기를 바랍니다. 물 한컵도 올해 들어서 좀 떠먹습니다. 결혼 후 남편에게 애 맡기고 친구를 만나본 역사가 한 번 있습니다. 그것도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고...항상 같이 움직이고 싶은가 봅니다. 그러한 것이 저를 숨막히게 한다는 걸... 시시콜콜한 것 까지 저를 가르치려 듭니다. 이런 걸로 괴롭다고 말을 하면, 너를 사랑하니까... 너한테 관심이 있으니까... 내가 너를 방조하면 넌 아마 며칠 못가서 아쉬울거다... 이러한 말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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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인간 100%라며 너 인간될 기회를 가져서 행운인 줄 알아.. 너 결혼 잘했어... 이런 말도 우리가 기분 좋을때 하면, 넌 으례 농담으로 들어라... 오해하지 말고... 처가덕 못 봤다라는 말도... 장인어른이 지금 집을 나중에 처남에게 물려주면... 우리 몫도 있다... 이러한 말도... 모두 농담이구요... 뻥치는 것을 관계를 좋게 하는 유머라고 생각하나봅니다. 그때 크게 싸울까봐 좋은 기분에 넘기다가도... 한번 화가 나면,,, 모든게 올라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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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은 내심으로 다하고, 의견을 물어오다가 틀리면 자신의 뜻대로 하면서...저에게 알렸다고... 그때 좋아서 너도 동의하고서 이제와서 뜬금없이 무슨소리냐고..합니다. 뭐라도 한 마디 따져들면,,, 자신 너무 힘들다고..한 숨 푹푹쉬어대고 담배피고 술마시고 오고...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br />
누가 짜증을 내며, 나가고 싶은 사람이 누군데... 자신만 풀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술마시고 들어와 씩 웃고 장난치면 저도 자동으로 풀리는 줄 압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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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진지하지 못하는 점이 떼쓰는 어린애 같으면서도, 이것 저것 제게 요구하는 것을 보면 화가 나고,, 그렇다고 제가 요구하는 것은 자기선에서 자르며, 언쟁이 벌어지면 내가 두렵다며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하고 자신은 빠져버립니다. 친정엄마가 저를 잡아주길 바라는 듯이. 저와 엄마 사이도 살가운 사이는 아닙니다. 엄마와 저희 남편 성격이 비슷. 활달.. 저를 가르치려드는 사람들... 시엄마도... 제 주변에는 며느리의 역할을 주입시키며 틀어지는 것을 용납 못하는 그런 어른들이 넘넘 많구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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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엔 보기 어떤 계기로 싸웠는데, 남편이 냉전을 벌이더군요... 정말 이꼴 저꼴 보기싫어 애들 데리고, 4박 5일로 가출해 버렸었습니다.<br />
와서 또 친정엄마 불러 중재시키고, 저는 네네 잘 살겠습니다... 이런 말들을 또 하게 되고....비참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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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두번째로 싸웠을땐 친정엄마에게 전화하고 자신은 낚시하러 가고... 난리 난리...엄마와 저를 붙여 놓으면,, 엄마가 제게 충고하고 참으라고..당신들은 더 험한 꼴 보고 살았노라고... 문제가 있음 친정에... 그래서, 올해는 제가 시댁에 첨으로 알렸습니다. 싸웠노라고... 힘들다고... 물론 참으라시죠... 뭘 참으라는 건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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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제 누구의 충고도 더 이상 듣고 싶지도 않고, 이후 싸우게 될 모든 일들을 참아낼 재간이 제겐 이제 없습니다. 아무것도 참고 싶지 않고... 암이라도 걸려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담에 크게 싸우면 집을 아예 나가버릴까도 생각도 하고, 자살을 할까도 생각하면... 오만가지 잡생각을 해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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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허우대도 멀쩡하고, 보통 회사원이지만... 좋은 평을 받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무척 잘 챙깁니다. 사명감처럼요... 어른들은 큰아들이니 그 성격을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저도 1남4녀의 장녀입니다... 결혼전에 엄마에게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날거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저는 표현이 없었으며, 남을 잘 챙기는 성격도 아니고, 사실 큰애라고 집에 잘한것도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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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이 짜증이 납니다. 아무런 변화도 없고.. 물론 당장 어쩌겠습니까? 모두들 저 혼자 조용히 불란 일으키지 않으면, 잘 살거라 합니다. 왜 괜한 일을 만드냐는 식입니다.... 너무 너무 사례가 많지만... 제가 정말 피해망상에라도 걸린 걸까요?<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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