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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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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기력한소녀 댓글 0건 조회 4,212회 작성일 02-05-0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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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는 26세의 여성입니다.<br />
오늘이 어버이날이네요..그런데 꽃을 드리지 않았어여..<br />
별로 드리고 싶지 않아서여..근데 아버지가 일어나셔서 막 화를 내시고 나가시네요..좀 서운하다고 느낄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화내실 일인지요..어머니는 그런 저에게 화풀이를 하시구요..<br />
저의 부모님은 같은 동네에서 자라셔서 연애결혼을 하셨어요..친할아버지가 술버릇이 좀 안좋으셔서 외할아버지할머니가 많이 반대를 하셨대요.그것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친할머니도 어머니에 대한 학대나 구박이 심했어여..지금은 할머니와 왕래가 없지만 들리는 말에는 지금도 어머니 욕을 많이 하신다고 하세요.<br />
저의 부모님은 많이 싸우시는 편이에요. 그이유가 당신들때문이라기보다는 시댁이나 외가쪽문제때문에 많이 싸우셨구요.아버지는 당신집의 문제를 어머니가 반대하시면 술을 드시고 와서 엄마에게 차마 말로 하지 못할 욕을 마구 하셨어여.물건 던지구 부수기도 하구요.어머니는 눈물로 날을 지새는 날이 많았구요..아버지 젊으셨을때는 어머니가 대꾸도 하지 못했어여..어렸을때는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지금은 왜 어머니가 그렇게 넘기셨는지 답답해요.동생과 저는 이혼하라고도 이야기를 했었어여..한번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구타하신적이있었어여..그때 동생은 없었는데 가끔씩 그때 꿈을 꾸기도 해요. 그때 이혼할 수 있었는데 어머니가 용서하시더라구요..지금은 엄마에 대한 원망도 많아여..<br />
아버지는 지방에서 오랫동안 좋은 직장에 계시다가 갑자기 그만두시고 집을 지으셨어여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모신다는 생각에요 그집 지을때도 많이 싸우셨어여.서울로 오셔서는 전에 하지 않으시던 힘든 자영업을 하셨어여..그때부터 저희가족의 불화가 더 심해졌어여..힘들어하시는 모든 원인이 다 우리탓이라는 생각이 드셨나봐요 거기다가 시골에 계시는 부모님을 모시고 싶어하시는 것도 있었구요..동생과 저는 아주 사소한 일로 아버지의 갖은 욕설을 들어야했어여.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당신이외의 다른사람은 모두 무시하세요..<br />
아직 나이도 얼마안되셨는데 계속 아프다 힘들다는 말만 하세요 그말도 하루이틀이지 10년이 넘게 들으니 처음엔 걱정이 됐는데 지금은 또 시작이구나 해요..<br />
그리고 저희보고 빨리 빛을 갚아야하지 않느냐구요 다른 부모님들도 이렇게 자식들에게 힘들게 하시나요..부모님이 식당을 하시는데 안나온다고 성화를 하셔서 도와드리려고 나가면 쫓아다니면서 잔소리를 하세요..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데는 정말 미치겠어여..그리고 자식들이나 아내의 희생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구요.정말 저런 부모가 세상에 또있을까 하는 정도에요. 제가 문제인가봐요..제가 지금 쉬고있거든여..그걸 못보시는거에요..그래도 저는 옛날부터 많이 도와드렸어여..동생은 남자라서 그런지 밖으로만 다니고 부모님들도 속상해하긴하지만 말리지는 못해요..저만 동네북이죠..<br />
제가 장녀이고 기대만큼 못했다고 속상해하세요..그렇다고 해서 부모가 자식에게 그렇게 할수는 없는거 아닌가요..제가 비행청소년도 아니었고 저도 부모님들 때문에 너무 상처를 받아서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br />
나가서 사는 것을 생각은 해봤는데 따로 사는 것이 더 나은건지 확신이 들지 않아서여..제 인생도 참 많이 고민이 돼요..<br />
글구 제 신랑 될 사람도 아버지의 이런점을 참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여..솔직히 결혼은 하고 싶지 않구요..<br />
글이 넘 길어졌네요..답변과 함께 상담받을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주세요..<br />
감사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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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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