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만으로도 어려울텐데 집안의 여러 문제로 정말 힘들겠군요. <br />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노력하는 지연양의 <br />
모습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네요. 아빠의 술 문제는 어제 오늘의 <br />
일이 아니고 매우 오래됐는데 아마 엄마가 살아계실 때에도 술로 <br />
인한 여러 문제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알콜중독은 쉽게 고쳐<br />
지는 병이 아닙니다. 아빠가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회복되기 <br />
위해서는 아빠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빠 <br />
혼자의 힘으로는 부족하니 알콜치료 센터나 병원의 도움을 받는 <br />
것이 좋겠지요. <br />
아빠가 술을 끊는 것은 지연양의 힘으로 될 일이 아니고 지연양의 <br />
책임도 아닙니다. 지연양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빠의 술 문제로 인한 <br />
영향을 덜 받는 것입니다. 다행히 언니가 있으니 서로를 지지하면서 <br />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할 일에 힘을 다하기 바랍니다. <br />
쉽지는 않겠지만... <br />
항상 희망을 간직하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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